최정, 500호 홈런 ‘위업’…22년 찐팬은 “공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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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앞으로 관리 철저히… 팀에 도움되겠다"<br>어제 홈경기서 6회 말 쏘아 올린 '투런 동점포'<br>500호 홈런 힘입어… SSG, NC에 6:3 역전승

Transcript

00:00어제 한국 프로야구계에 정말 의미 있는 한 획을 긋는 일이 있었습니다 역사적인 장면이 탄생했는데요 바로 SSG 랜더스의 살아있는 전설 최정 선수가요 KBO 리그 사상 첫 500 홈런이라는 위협을 달성했습니다 어제 그 장면 화면으로 다시 보시죠.

00:30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500 홈런이 처음이라는 거예요 이게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설명을 좀 부탁드립니다

00:57일단 최정 선수 하면 이제 SSG의 프랜차이즈 스타 아니겠습니까 2005년에 SSG 랜더스의 전시인 SK와이번스 입단에서 지금 20시즌째일 텐데요

01:09단순히 한 클럽의 한 야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쯤 되면 이제 KBO의 살아있는 전설이 됐습니다

01:17500 홈런이라고 하는 것이 사상 최초뿐더러 지금 또 최정 선수의 나이가 38살 아니겠습니까

01:23앞으로 더 칠 수 있군요 그렇죠 그리고 사실은 30대 후반임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기량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고

01:29이 기록을 인위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기록이 아니고 홈런이라고 하는 것은 누가 거져내주지 않거든요

01:35이것을 지난 시즌에 495홈런으로 마무리했던 것을 이번에 5개 홈런을 추가하면서 이제 500홈런이라고 하는 대기록을 이뤄낸 것입니다

01:43정말 최정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01:46죄송합니다 아까 말씀 중에 38살인데요 그리고 고령에도 불구하고 홈런을 쳤다는 그런 말씀을 하신 거였죠

01:52아니죠 요새는 선수들의 선수 생명이 많이 연장됐기 때문에 저는 최정 선수가 40대 초반까지도 이 정도 계속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02:01그러면 600홈런도 가능하다는 소리인가요

02:04그거는 앞으로 최정 선수가 몸 관리를 하기에 따라서 달렸겠죠

02:07네 일각에서는 이 정도면 600홈런도 가능하지 않겠냐 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02:15지난해 4월에 종전 최다 홈런이었던 이승엽 감독의 기록을 갈아치운 겁니다

02:20이 정도면 얼마나 대단한지 좀 감이 확 오시나요

02:23이승엽보다 더 많이 쳤다 이렇게 되는 겁니다

02:261년 만에 500개 홈런을 달성한 최정 선수

02:30사실 최정 선수가 쳐내는 홈런 하나하나가 기록이 되는 상황인 겁니다

02:36앞으로도 600홈런 기대해 보겠습니다

02:38자 바야흐로 한국 프로야구 500홈런 시대를 열게 된 최정 선수의 소감 들어보실까요

02:44500홈런이 빨리 나와서 일단은 기분 좋고 후렴하고요

02:52그냥 넘기고 나서 이렇게 그라운드 도는데 그때 이제 다 됐다

02:58약간 이런 느낌이 기분이 들었고

03:00앞으로 더 몸 관리 더 철저하게 잘해가지고

03:03팀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03:07홈런볼 주우신 분이 SSG 팬분이시고 볼도 기증을 한다고 하는데

03:12고생하셨고 축하드립니다

03:14혜택 많이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03:17자 방금 들으신 대로 그 역사적인 500홈런의 저 홈런 볼은 누가 가져갔을까요

03:26저 관중석에 있었던 한 팬이 잡았습니다

03:30이게요 해외 같으면 저 경매에 올라갑니다

03:34몇억 원을 해도 사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아주 역사적이고 소중한 홈런 볼인데

03:41아니 저거를 기증하기로 했다고요?

03:45그렇죠 이게 사실 값어치를 따지면 어마어마한 금액을 내가 받을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03:52이 SSG 팬의 조상현 씨입니다

03:55이분의 경우에는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이걸 함께 공유해야 되지 않겠느냐라면서

04:00공은 당연히 기증하겠다라고 했고요

04:02대신 구단이 총 1700만 원 상당의 혜택이라든지 선물을

04:08저 조상현 씨에게 제공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04:11참고로 말씀드리면 이 오탄희 선수의 홈런 공이 50번째 홈런 공이었는데

04:16경매에 붙여져서 한화로 61억 원에 낙찰이 된 적이 있거든요

04:21그래서 500홈런 사실 이제 그 값어치를 따지면 어마어마할 텐데

04:25저런 결단을 내린 팬의 입장도 굉장히 대단한 것 같고요

04:30무엇보다도 설레는 거는 최정 선수를 실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 보니까

04:35그게 가장 설렌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04:37진정한 팬이네요

04:39그러니까 본인도 사회인 야구하면서 야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고

04:43또 최정 선수의 팬이다 보니까

04:46아 이건 당연히 내가 이거 돈을 노리고 한 게 아니다 하면서

04:50아주 흔쾌히 기증을 했다고 하는데

04:52그 팬심도 돋보이는 그런 놀라운 기록과 선수 이야기였습니다

04:56자 꾸준한 노력으로 역사를 써낸 최정 선수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요

05:00감사합니다

05:01감사합니다

05:02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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