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남서도 90.81% 득표 ‘압승’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후보가 어제 충청권에 이어 오늘 영남권 경선에서도 압승을 거뒀습니다. 

득표율이 90%를 넘었는데, '이재명 대세론'에 이변은 없었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기호 1번 이재명 후보 득표수 6만 6526표. 득표율 90.81% 입니다."

충청에 이어 2번째 지역경선인 영남에서도 이변은 없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대의원과 권리당원 합산 90.8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세론을 재확인한 겁니다. 

각각 5.93, 3.26%를 기록한 김경수, 김동연 후보의 득표율과 나란히 보면 차이는 더욱 극명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88%나 90%나 그렇게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많은 기대를 가지고 계시다는 의미일 테고 저로서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88.15%를 기록했던 충청권 결과를 넘어서는 수치에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 역시 9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이 대표는 연설에서도 혼란의 시기에 대한민국을 재도약 시킬 준비된 대통령은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대한민국 재도약을 실현할 준비된 대통령, 누구입니까? '이제 진짜 대한민국'을 시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다른 두 후보는 영남지역 연고와 경제전문가를 강조해봤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경제위기와 싸워 이기겠습니다. 다시 등장한 트럼프에 맞서 국익을 지켜낼 사람 누구입니까! 바로 저, 김동연입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영남의 아들 김경수. 노무현의 꿈이었던 국가균형발전을 김경수의 꿈인 메가시티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완성하겠습니다."

충청과 영남 지역경선을 마친 민주당은 다음 주 오는 26일 핵심 지지층이 모여있는 호남지역 경선을 진행합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희정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