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4. 15.
성악설, 낙상마렵다, 분조장 올라오는 중 이라는
조롱과 분노를 SNS 에 버젓이 게재한 간호사
이를 공유한 다른 간호사 결국 파면
활기가 넘치는 '행복한 아침'이 시작됩니다!
'행복한 아침'
월~금 아침 7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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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정말 예쁘고 작고 연약한 존재인데 그래서 더 조심스럽고 저희가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렇죠 그리고 특히 신생아 때는 말도 못하고 울음으로 밖에 표현할 수 없는데 이런 아이를 누군가한테 맡긴다는 건 이 사람이 내 아이 편이다라는 확신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00:20제 지인 중에도 아이가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었던 경우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에 관계자들이 괜찮다 우리가 잘 돌보겠다 이런 말을 해줘서 굉장히 믿음이 갔고 든든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00:34그 믿음이 있으니까 저희가 아이 곁을 잠시만 떠날 수 있는 거죠 그 공간이랑 사람이 안전하다는 생각 때문에 그럴 수 있는 건데
00:44하지만 그 믿음이 어떤 순간에는 가장 큰 상처로 바뀔 때가 있다 하더라고요
00:50네 그 믿음이 깨지는 순간 부모도 함께 무너지는 거죠 그건 아이를 다치게 한 일 만큼이나 부모의 마음까지도 다치게 하는 그런 일입니다
01:00자 오늘의 분노 유발자 주제 공개해 주시죠
01:04자 오늘의 분노 유발자 주제입니다 떠난 손 남겨진 자리입니다
01:11자 오늘 저희가 마주해야 할 순간들 또 장면들 솔직히 말해서 보시기 좀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01:20하지만 이제는 저희가 좀 제대로 들여다봐야 할 우리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01:26신생아라는 건 생후 28일 이내에 막 세상에 나온 아가들 그야말로 아가들을 뜻하는데
01:33이 신생아 곁에 있는 그 손 과연 누구의 손일까요?
01:37결국 세상에서 가장 약한 존재인 신생아 옆에 있는 사람이 분노 유발자라는 말입니다
01:44간호사, 의사, 병원 관계자, 간호조무사, 산후조리원 직원 등 많이 계신데요
01:52설마가 사람을 잡는다고 하지만 지금 제가 말씀드린 사람들이 분노 유발자가 과연 설마일까요?
02:00자 이제부터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2:05떠난 손 남겨진 자리 첫 번째 분노 제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2:12간호사의 손이 조롱으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02:17네, 최근 비판 여론이 높아진 사건이죠
02:20대구의 한 대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던 20대 간호사가요
02:26아픈 신생아를 조롱하고 또 학대한 정학이 담긴 사진을 SNS에 올린 사실이 또 뒤늦게 드러나면서
02:34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02:37자, 관련한 사진들도 한번 보겠습니다
02:41첫 번째 사진을 보시면요
02:43성악설이 맞는 이유 이렇게 글이 쓰여져 있습니다
02:46성악설이 맞는 이유를 쓴 이유를 보시면
02:49딴 아기들 다 조용한데 혼자 안아달라고 출근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내내 보챈다
02:56그 이유 때문이었다고요
02:58자, 이게 어제 신생아한테 저런 말을 할 수가 있습니까?
03:03안아달란다, 그래서 성악설이 맞다?
03:06네
03:06이게 악해진다, 뭐 이런 뜻인가요?
03:09그런 자기 표현을 SNS 글로서 한 거였고요
03:12두 번째 사진도 한번 보겠습니다
03:14낙상 마렵다
03:17이렇게 문장이 붙어 있습니다
03:19참 이거 뭐라 할 말이 없네요
03:22그리고 세 번째 사진도 한번 보시면요
03:25신생아를 자기 무릎에 위태롭게 올린 채
03:27분조장이라는 의미의 글귀를 달았습니다
03:31낙상, 낙상 마렵다, 분조장
03:35이거 지금 TV 보시는 분들께서는 대책이 무슨 말일까
03:39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03:41네, 낙상 마렵다는요
03:44넘어지거나 떨어져서 몸을 다치는 것을 의미하는 낙상과요
03:48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표현이 담긴 마렵다를 합친 신조어입니다
03:54그러니까 지금 신생아를 떨어뜨리고 싶다 이런 얘기를 거기다 버젓이 써놓은 거예요
03:58그렇죠
03:58그러면 분조장은 뭐예요?
04:01네, 분조장은 줄임말인데요
04:02분노조절장애를 줄여서 쓴 말입니다
04:06분조장 역시 신생아를 보고 화를 참지 못해서
04:09본인이 분노장애에 걸릴 것 같다라는 마음을 표현한 건데요
04:13저도 저 두 사진 보니까 순간 악마가 쓴 글이 아닌가라는 나쁜 마음이 드네요
04:18그러니까요
04:19왜 이 20대 간호사가 아픈 신생아에게 이런 말까지 했는지 정말 묻고 싶습니다
04:26그리고 그게 한 장만 아니고 여러 장이었잖아요
04:28문구까지 다르게 써서 반복적으로 올렸다는 건데
04:32정말 충격적입니다
04:34네, 보호자의 동의 없이 신생아 사진을 촬영했고요
04:38그걸 SNS에 올려서 조롱과 자기 분노 표출의 수단으로 사용한 건데요
04:43더 충격적인 건 이 간호사 한 명이 자기 SNS에 사진을 올리는데 그친 게 아니라
04:49다른 간호사들이 그 게시물을 공유까지 했다는 겁니다
04:53이야, 저런 간호사가 내 아이를 돌보고 있다면
04:58부모의 마음은 불안불안, 너무너무너무 불안하죠
05:01자, 피해 부모님의 심정 영상을 한번 보겠습니다
05:06자, 우린 간호사를 믿고 소중한 생명을 맡겼습니다
05:12그런데 그 간호사가 신생아를 조롱했습니다
05:15제 가슴 하나씩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05:19그리고 제 인생 자체가 마비됐습니다
05:21아니, 근데 무슨 마음으로 저런 글을 썼을까요?
05:25그리고 저런 글이 SNS에 올라가면 다른 사람들이 본다는 생각도 못했을까요?
05:31그러게요
05:33이 신생아를 조롱의 대상으로 여긴 이 행위는 의료인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윤리를 저버린 거고요
05:40이 보호의 대상인 가장 약한 존재의 인권을 정면으로 짓밟은 행위입니다
05:45현행법상으로 처벌이 가능한 행위로 보이고요
05:49의료 현장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심각한 사안입니다
05:52자,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05:55이게 끝이 아닌데요
05:56병원 측의 대응에 대해서 피해자 부모가 또 한 번 크게 실망했습니다
06:00일단 해당 병원은 지난 5일 병원장에 대국민 사과 영상을 올렸습니다
06:06그리고 지난 11일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신생아를 학대한 가해자 간호사 A씨를 4일에 파면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06:15피해자 부모 측 주장에 따르면 해당 간호사에 대한 징계는 이미 4일에 결정이 됐지만
06:21서면 통보가 당초 약속 날짜보다 5일이나 지연됐다고 그럽니다
06:27이게 이렇게 큰 사건인데 병원 대응이 이런 식이면
06:30징계는 일찍 해놓고 피해자 부모에게는 제때 안 하고
06:35피해 신생아 부모님은 얼마나 속상하시겠습니까?
06:38그리고 더 충격적인 건요
06:40병원 측이 간호사 개인의 일탈로 이 일을 보고 있다는 게 또 큰 문제이기도 합니다
06:47이에 대해 피해자 부모 측은 책임 회피에 급급하다 이렇게 비판했는데요
06:52또 가해자 20대 간호사 A씨가 SNS에 올린 글을 공유한 간호사가 또 2명이 더 있는데
06:59이 2명도 추가로 고소됐다고 합니다
07:03사실 이걸 공유했다는 건 내가 이 글에 공감한다라는 뜻이기도 해서 이렇게 결정이 된 것 같습니다
07:10그리고 피해자 부모에게 차후 조치로
07:13이번 상황과 연관돼 피해 신생아가 성장 과정 중에서 피해가 발생한다면
07:19후유증이 발생한다면
07:21본원 소아청소년과의 담당 교수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07:25이렇게 밝혔습니다
07:27병원 측은 책임을 통감한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
07:31후속 조치를 병원 내부에서 처리하겠다 이렇게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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