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이는 미대 오빠야"
알고 보니 미대 오빠였던 배우 최원영의 배우 인생 시작은?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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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트랜스크립트
00:0096, 97년 되나?
00:02의영재 첫 데뷔가 98년
00:04응응
00:05오빠 만난 게 97년도였죠
00:07같이 보면, 같이 연습 준비한 게
00:09그렇지
00:10원영이는 훨씬 후에 드라마 촬영하면서 만났고
00:14응
00:15두 분은 드라마에서 많이 만났어?
00:17굉장히 내가 즐겨봤던 작품에 두 분이 항상 나왔거든?
00:21나랑은 정말 기억도 안 날 만큼 한 10작품 가까이 될걸?
00:24응
00:24와
00:25기억도 안 날 만큼 많은 작품을 했었고
00:28후배가 아니라 그냥 동생 같은 느낌이 있어
00:30작품을 그만큼 나랑 같이 많이 했다는 거지
00:33부지불식 간에 정서가 비슷하다는 얘기지
00:35그렇지, 맞아요
00:37작품의 스태프들도, 친한 스태프들도 많이 겹치고
00:39그러면 그렇게 드라마를 많이 하셨는데
00:42우리가 흔히 말할 때
00:44특별히 기억 남는 에피소드나 기억이 남는 장면이 있어요?
00:47선배들 우리 사극 맨날 땅바닥에 물을 불고 하신다고 해서
00:51내가 이 조그만 등산 의자를
00:54선배들한테 하나씩 돌린 거야
00:56세상에
00:57왜냐하면 대신들은
00:59엄청 넓은 근정전 이런 데 있잖아
01:03돌 마당에
01:04신하들이 계속 이러고 있는 거야 이러고
01:08근데 사극이면
01:11이게 아침 8시에 스탠바이 해서
01:13뭐 알겠지만
01:14점심 먹을 때까지 이러고
01:16돌바닥에 서 있을 때가 많아
01:17그럼 계속 있어야 돼
01:18원체 넓으니까 누구한테 부탁해서
01:21의자 갖다 달라 그러기도 미안한 정도의 거리인 거지
01:26그래서 그 고리를 해가지고
01:28안에다 이렇게 딱 걸 수 있게 해서 드렸어
01:30바로 현장에 딱 하시겠다
01:31그래서 지금 다
01:32그걸로 마저 이렇게 한 거예요
01:34이렇게 펴서 보여줬다가
01:35이렇게 앉아서 찍고
01:37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01:38세상에 이거는 좀 귀하다 이렇게
01:40너무 큰 선물이다
01:42그래서 이 한복 긴 거 옆에다가
01:44조그만 의자 하나 딱 달아갖고
01:46카악! 그러면 전부
01:48누가 보면 단체로 똥 누는 줄 알았을 거야
01:52그리고 원형이는
01:55미대 나왔어
01:56진짜?
01:57미대오빠야
01:58그 유명한 미대오빠
01:59그 얘기
02:00나 어디 화장실 갔다 와야 되는 거 아니야?
02:01나 어떨 때 얘기해야 되는 거야
02:02나 어떨 때 얘기해야 되는 거야
02:03아 빼두고
02:04미대오빠야?
02:05그럼 넌 시작을 쳐면 어떻게 한 거야?
02:07저는 원래는 이제 무대 디자인
02:10무대 미술을 전공을 했는데
02:11무대 미술을
02:12그러다 보니까 이제 우리가
02:14무대에 대한 기본적인 정서
02:16거기에 대한 존중하는
02:18어떤 리스펙한 마음이 있었지
02:20그러면서
02:22근데 이성열 연출님이
02:24원형이는 이번에 배우로 한번 해라
02:27그 피곡 하나 분석해서 하는데
02:29되게
02:30재밌어
02:31매력적인 거야 배우라는 존재
02:33그러면서 혼자 몰래 오디션 같은 걸 보러 다녀
02:39그래서 상업영화 오디션에 돌코 합격이 된 거야
02:42그러다 보니까 얼떨결에
02:43영화가 또 흥행이 돼가지고
02:45무슨 영화인데?
02:46제가 색측시공이라는 영화로
02:48오마이갓
02:49아 진짜?
02:502002년도에
02:51그 1편
02:52그게 윤재형 감독이 오디션 해가지고
02:54거기에 그때
02:55조달환
02:56신희 씨
02:57아 달환 형
02:58이런 사람들 다 오디션 봐서
03:00했는데
03:01그런데 이제 문제는 그러고 나서
03:03한두 편을 막 해서
03:05갑자기 배우가 되어 있고 이런데
03:07이게 완전 껍데기인 거잖아
03:09아무것도 아니에요
03:10그래서 이제 진짜 방황하는 고뇌 같은 게 시작된 거는
03:14그 후죠
03:16나 같은 경우는 어디 영등영화과
03:19학파가 있고
03:20출신
03:21어디 극단의
03:22그리고 이제 다 그런 사람들이
03:24어쨌든 베이스가 돼서 많이 이루어져 있고
03:26맞아
03:27뭔가 그렇게 그거 해서 이렇게 했을 때
03:29어 그래 뭐 어부리 뭐 어디 극단 누구
03:31막 해가지고 이런 것도 없이
03:33굉장히 외롭고
03:35막 고독한데
03:37잘 해내야 된다는 압박이 커서
03:40되게 그런 게 약간
03:42스스로가 초반에는 컴플렉스 같은
03:44뭔가 핸디캡 같은
03:45정서가 되게 많이 느껴졌어요
03:46그랬을 거 같아요
03:47그래서
03:482008년 그때 이제
03:50대학로 와서
03:51오디션을 봐가지고
03:53첫 연극 아시아 연출가죠
03:55아
03:56그래서 이제 연극
03:57베이스로 해서
03:58내가 해야겠다
03:59기본을 하고 배우고
04:00그러면서 이렇게
04:01운 좋게 저도 이제 이어져 온 거죠
04:04사실 우리 때만 해도 배우 한다 그러면
04:06부모님들은 무조건 반대하셨잖아요
04:08반대하시죠
04:09반대 안 하셨나?
04:10반대를 엄청 했죠
04:12그러니까 초반에는
04:13뭔가 일을 일을 하면 내 자식이
04:16제대로 밥 먹고 못 살 거 같은
04:18그렇지
04:19걱정되지
04:20걱정되지
04:21막 밤낮도 없고
04:22사람이 규칙적인 생활도 못 하지
04:24막
04:25의자도 여기
04:26달고 살아야 되지
04:27그럼요
04:28고생스럽잖아요
04:29들어보니까 의자도 달고 다녀야 된다더라
04:32저희 어머니는
04:33그래도 나중에 제가 매체 드라마에 처음 나오면서
04:36그래도 아들이 TV에 나오는 게 나오니까
04:38아 그거 크지
04:39텔레비에 나왔다 하면 끝나
04:41그래도 우리 아들이 TV에 저렇게 나온 애를 좋아하시던 거 같은데
04:44아버지는
04:45공무원 시험 보라고 계속 그랬어요
04:47아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