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반발 한때 법원 난입…공수처, 윤 측에 “14시 출석” 통보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서 서울서부지법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에 난입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후 2시 윤 대통령 측에 소환을 통보했는데요.

서울 서부지법에 나가 있는 연결하겠습니다.

배준석 기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경찰이 지금도 대치 중인 상태인가요?

[기자]
지금은 현장 상황이 어느정도 정리되면서 현재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법원 앞에 모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젯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법원 주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담을 넘어 청사 안으로 난입했습니다.

법원을 점거한 이들은 소리를 지르고 소화기를 뿌리는 등 흥분한 상태였는데요.

경찰과 대치하며 법원 벽면에 돌을 던지고 유리창을 깨기도 했습니다.

일부는 공수처 측의 차량을 파손하고 공격한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구속심사 전후 모두 포함해 86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 전담팀을 설치해 불법행위 가담자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정식 수감됩니다.

일반적인 미결수 수용절차에 따라 간단한 신체 검사를 받고 미결수용 수형복으로 갈아입은 뒤 수용 번호를 달게 됩니다.

입소절차를 거친 뒤에는 구인 피의자 대기실이 아닌 수용동으로 옮겨집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측에게 오늘 오후 2시 출석을 통보한 상태이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부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방성재


배준석 기자 jundo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