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전
윤 대통령, 2분 대국민 담화…"분노 진정 못 시켜"
"한국 격동의 한 주…탄핵안 무산에 혼란 고조"
"국회 모인 시민·군인 충돌 피해…회복력 확신"


유럽 주요 언론들도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위기는 넘겼지만, 추운 날씨 속에 국회 앞에 몰려든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미래가 밝지 않다며, 정치적 운명이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고 전망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비상계엄 선포로 한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며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이어 "여의도를 가득 메운 수십만 명의 시위에도, 여당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탄핵안이 무산됐다"고 전했습니다.

표결에 앞서 윤 대통령이 2분 길이 대국민 담화에 나섰지만,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분노를 진정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도 한국의 탄핵안이 불발됐다고 주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더타임스는 도심에서 별도로 열린 보수 지지자들이 야당에 친북 세력이 침투했다는 윤 대통령의 주장을 되풀이했다며 "한국 사회의 깊은 균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이 격동의 한 주를 거쳤지만, 탄핵안 무산으로 정치적 혼란이 고조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유럽 주요 언론들도 윤 대통령의 정치적 장래가 밝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는 야당이 계속 탄핵안을 내기로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은 이미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법적 책임을 묻지 않는 조건으로 자진 하야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K팝과 독재자들, 한국의 두 얼굴'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계엄 사태로 드러난 한국의 어두운 과거를 자세히 조명했습니다.

하지만 국회로 몰려든 시민들과 일부 군인들이 주저하며 불상사가 없었다며,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확신하게 됐다는 분위기도 함께 전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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