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막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9에서 세계 각국에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개최국 아제르바이잔의 환경부 장관인 묵타르 바바예프 COP29 의장은 "우리는 파멸의 길을 걷고 있다"며 "이번 총회는 다자 기후 시스템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시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인류 공통의 목표보다 자국의 이해관계를 더 중시하는 기후 협약 당사국들의 태도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바바예프 의장은 이번 COP29에서 견해차가 첨예한 탈탄소 재원 마련 논의를 두고 "진실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5년 이후 기후 위기 대응에 필요한 재원 조성이 이번 총회의 핵심 의제인 만큼 각국의 의지가 이에 대한 논의를 통해 드러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선진국은 돈을 내야 할 공여국 범위를 넓히고 민간 재원도 포함하자고 주장하지만, 개발도상국은 공여국을 늘리는 것보다 선진국이 기후변화협약 상 공여 의무를 지키는 것이 먼저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지난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지구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지키기 위한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수준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유엔은 지적했습니다.

유엔은 모든 당사국이 현재의 '탈탄소' 공약을 완전히 달성해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밑으로 기온 상승 폭을 통제할 확률은 14%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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