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싸움을 벌이다가 아내에게 사제 수갑을 채우고 감금한 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오늘(22일) 특수감금 혐의로 40대 남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직 경찰관인 A 씨는 어제(21일) 오후 6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아내를 사제 수갑과 넥타이로 결박해 1시간 동안 방안에 가둔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는데, 과거에도 가정 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 긴급 임시조치 1·2·3호를 모두 적용해 아내에 대한 100m 이내 접근과 전화나 이메일 등을 통한 연락을 제한했습니다.
이 밖에도 A 씨가 사제 수갑을 사용한 것을 두고, 유사 경찰 장비를 사용하면 처벌하는 경찰제복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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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 씨에게 긴급 임시조치 1·2·3호를 모두 적용해 아내에 대한 100m 이내 접근과 전화나 이메일 등을 통한 연락을 제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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