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고동진 김재원 의원, 공통점이 뭘까요?

A. 신박한 의원 재테크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22대 국회의원들의 재산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저마다 재테크 비법 다르던데, 먼저 여당부터 볼까요.

[고동진 / 당시 삼성전자 사장(2018년 2월)]
"삼성전자는 새로운 휴대폰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박수민 / 국민의힘 의원(지난 1일)]
"가장 빛나는 모습으로 너희들의 미래를 책임진다."

재산 상위 5위까지 여당이 휩쓸었는데, 1위는 고동진 의원이었고요.

모두 100억 원 이상을 신고했습니다.

Q. 야당의 신박한 재테크는 뭘까요?

A. 국회 입성 전 소도 키우고, 노래도 부른 의원들이 있더라고요.

[김재원 / 조국혁신당 의원(지난 6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현장 출신 예술인으로서"

야당 내 재산 1위는 검사장 출신 양부남 민주당 의원이었고요.

3위 이상식 의원의 배우자는 고가의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를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유명 화가 미술품도 여러 점 신고했고요.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요즘 의대 정원 두고 갈등 빚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모습인데,야권 편이 나뉘었어요?

A. 네, 야권이 윤 대통령 편, 한 대표 편으로 나눠졌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필두로 한 대표를 거들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한동훈 대표께서 의대정원 감축얘기를 하셨던 것 같죠. 유예하자. 불가피한 대안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됩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한동훈 대표가 국민 편에 서서 강하게 나가야 돼요."

Q. 은근슬쩍 갈등을 부추기는 것 같기도 하고요.

개혁신당은 누구의 편에 섰을까요.

[천하람 / 개혁신당 의원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대통령의) 완강함에 균열을 내고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의원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대통령이) 공정하게 옹졸하다. 모든 당대표에게 삐지시는 것 같아요."

Q. 다들 한 대표 편에 선 거 같은데요. 대통령 편도 있어요?

있습니다.

한 대표를 비판하며 대통령을 응원까지 하더라고요.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 (오늘, 여랑야랑 취재)]
"(의대증원) 유예라는 방안이 무슨 좋은 방안이에요? 그건 방안도 아니지. 대통령실과 조율한 내용을 발설을 했다는 것 정치권의 관행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고."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 (오늘, 여랑야랑 취재)]
"(의료개혁) 일관성을 가지고 추진을 하고 있잖아요. 윤 대통령께서 국민을 상대로 해서 힘을 받아서 갖고 가야 된다."

한 대표 편을 든 이재명 대표에겐 이런 평을 했습니다.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 (오늘, 여랑야랑 취재)]
"여당의 분열이나 부추기고 아주 무책임하고 아주 유치한 졸렬한 정치…"

Q. [주제 하나 더] 볼게요. 지금 이 시각 여야 모두 1박2일 연찬회 중이에요. 뒤끝이요?

연찬회, 당내 결속을 다지기 위한 행사죠.

그간 여당 연찬회에 참석해 온 윤 대통령, 오늘은 어땠을까요?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오늘)]
"민심에 귀기울이고 그때그때 반영하고 정부에 전합시다."

Q. 만찬도 미루더니 연찬회도 결국 안 왔네요.

국민의힘, '흰색'으로 옷도 맞추고 단합 강조했지만 대통령은 없었습니다.

대신 대통령실 사회수석, 장관들이 참석해 중단없는 의료개혁을 강조했습니다.

뒤끝이란 해석이 나오는데, 대통령실은 현안이 산적해 대통령이 불참했다 합니다.

Q. 야당은 어떤가요? 화기애애하지 않나요?

A. 야당도 '호남 대전' 선전포고 뒤끝이 남아 있는 모양새인데요.

군수 보궐선거가 열리는 전남 영광에서 워크숍 연 조국 대표, 민주당 들으란 듯 말 꺼내더라고요.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오늘)]
"박지원 의원님께서 하신 말씀 제가 봤거든요.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당선되는 그때까지 함께 가자. 정권교체 후에 경쟁을 하든지…"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오늘)]
"지금 우리가 대선하고 있습니까? 저희 후보와 저희 정책이 민주당 후보·정책보다 낫다."

짧은 행사 중 드러난 신경전, 왠지 하반기 벌어질 야당 내 다툼의 '미리보기' 같네요. (미리보기)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서의선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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