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과거 막말과 논란..."vs"자질 검증에만 집중해달라" 여야, 팽팽한 신경전 / YTN

  • 지난달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초반부터 여야 간 날 선 신경전이 벌어지며 한때 파행을 빚었습니다.

야당은 청문회 자체가 필요 없는 후보라며 사퇴를 촉구했고,

[김태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한민국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삼권분립의 한 축인 국회를 언제든 선동과 폭력으로 짓밟을 수 있다고 믿는…]

여당은 야당이 청문회 시작 전부터 절차 진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김형동 / 국민의힘 의원 : 자격이 없으면 후보자 직에서 스스로 물러나라, 그런 주장은 본 질의에서 하면 됩니다.]

청문회가 재개된 뒤에도 야당은 과거 김 후보자 발언들을 하나하나 재소환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대규모 정리해고로 촉발된 쌍용차 파업 사태를 놓고 노조원들을 '자살 특공대'라고 표현하거나, 제주 4·3사건을 "명백한 남로당 폭동"이라고 언급한 것 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학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노동부 장관으로서 역설적으로 노동자들에 대한 폄훼하고 인정하지 않는 발언들, 예를 들면 쌍용차는 자살특공대다, 불법 파업에 손해배상이 특효약이다…]

김 후보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부정한다고 말한 것도 문제 삼았는데,

김 후보자는 헌법재판소 결정 자체는 인정하지만, 탄핵 자체는 잘못됐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다시 평가될 것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잘못됐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다시 재평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최근 2년간 이어진 실질임금 감소 상황을 처음 듣는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도 자격이 없는 후보라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여당은 김 후보자의 과거 노동운동 이력과 함께, 공직자 시절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 등을 부각하며 적격이라고 힘을 실었습니다.

야당에서 김 후보자 의료 기록을 요구한 데에도 항의를 하면서, 같은 논리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의료 기록도 내놔야 한다고 엄호했습니다.

[우재준 / 국민의힘 의원 : 정신 병력에 대한 조회를 하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굉장히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이런 부분들을 문제 삼으려면 저희가 민주당 대표이신 이재명 대표만 해도 막말로 문제가 된 게 많으십니다.]

다만 일부 여당 의원은 김 후보자 언행에 우려를 표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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