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전역에 다시 공습...포탄 피해도 굶주림 고통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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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무인기·탱크 동원 대대적 공격
칸유니스·라파 등 가자 전역에 공습 재개
이스라엘 "하마스, 민간인 사이 숨어 활동"
가자지구 식량 부족 심각…"이미 기근 시작"


하마스와의 전쟁이 끝나간다던 이스라엘이 다시 가자지구 전역에서 대대적인 공습에 나섰습니다.

무고한 인명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운 좋게 포탄을 피하더라도 굶주림으로 목숨을 잃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쟁으로 이미 폐허가 된 거리.

갑자기 커다란 포성이 울리고,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숨을 곳을 찾습니다.

폭탄이 떨어진 쪽을 보며 발만 동동 구를 뿐, 사람이 있어도 구하러 갈 수 없습니다.

[가자지구 주민 : 폭탄이 쏟아지고 있어요. 저기 학교 안에 아직 사람이 있어요.]

이번 주 초만 해도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전쟁이 끝나간다며 관심을 레바논의 헤즈볼라 쪽으로 돌리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가자지구에 대대적인 공습을 재개하며 팔레스타인 주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전투원들이 민간인 사이에 숨어 활동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전쟁이 여덟 달을 넘기면서 식량 부족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아부 모하메드 무하이센 / 가자지구 주민 : 먹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죽는 건 두렵지 않지만 우리 아이들이 굶어 죽는 건 죽기보다 무섭습니다.]

가자 보건부는 영양실조로 숨진 어린이가 최소 31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UN 보고서는 가자 주민 5명 가운데 1명은 하루 한 끼도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UN이 하마스의 선전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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