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사우디 '성지순례 참사'…사망자 1,3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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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사우디 '성지순례 참사'…사망자 1,300명 넘어

낮 최고 50도를 넘나드는 극심한 폭염 속에 치러진 하지 성지순례 사망자가 1,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각 24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보건부는 하지 기간 온열 질환으로 숨진 사람이 1,301명에 달한다며, 다수는 노인과 만성질환자였다고 했습니다.

또 사망자의 83%는 순례 허가를 받지 않았고, 제대로 된 휴식처나 회복 없이 먼 거리를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 성지순례에서는 지난해에도 200명 이상이 폭염에 숨진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이채연 기자 (touche@yna.co.kr)

#성지순례 #이슬람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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