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환자 생명 위협하는 진료거부, 정당화 어려워" / YTN

  • 9일 전
대한의사협회는 오늘 하루 집단 휴진하고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진행합니다.

의대 교수들도 집단 휴진에 동참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조규홍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의료진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어제 서울대병원이 집단휴진을 시작하고 오늘은 의사협회의 불법진료 거부와 총궐기대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의사협회는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 향상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부여받은 법정 단체임에도 불법 집단행동을 기획하고 의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법 진료 거부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세 가지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하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불법 진료 거부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법률이 정한 단체의 설립 목적과 취지에 위반될 뿐 아니라 의료계 스스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습니다.

환자의 생명과 건강은 그 무엇보다도 보호받아야 될 최우선의 가치이며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집단 진료거부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환자단제, 시민단체, 보건의료노조 등 모든 사회 각계에서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92개 환자단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집단휴진은 넉 달간 의료 공백 기간을 어떻게든 버텨온 환자들에게 참담하고 절망스러운 소식이라고 하였습니다. 환자분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할지언정 더 이상 눈물과 절망을 안겨드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의사들의 불법 진료 거부 독려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사분들이 묵묵히 환자분들의 곁을 지켜주고 계십니다. 분만병원협회,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진료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대학병원 뇌전증 교수님들은 의사협회의 집단진료거부 결정을 비판하며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오직 국민과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생각한 결정이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소신을 밝혀주신 용기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외부에 이런 뜻을 밝히지 않더라도 대다수 많은 의사분들께서 변함없이 환자들을 진료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하루 정도의 휴진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의사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하루가 아니라 1분 1초도 아껴서 치료를 받아야 한 환자와 이를 애타게 지켜보고 계시는 가족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전국 의사분들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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