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푸틴, 이르면 내일 방북…자동 군사개입 합의하나

  • 9일 전
[뉴스워치] 푸틴, 이르면 내일 방북…자동 군사개입 합의하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공식 일정이 나오진 않았지만 이르면 내일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정은 체제 이후 첫 방북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에 어떤 내용이 논의될지 문성묵 한국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아직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일정이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내일부터 1박 2일 일정일 거란 관측만 나오는데요. 북한에선 당초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는 6월 25일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만나는 건 2000년 이후 무려 24년 만입니다. 2019년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북 이후 5년 만의 이벤트라, 북한이 역대 최고 수준의 의전을 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해 북·러 정상회담을 열었던 만큼 답방 차원의 방북으로 보이는데요. 북한 입장에선 푸틴의 방북, 냉전 이후 최대 전략적 기회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어요?

대통령실에서는 이번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 간에 유사시 자동 군사개입을 하는 수준의 조약이 맺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95년에 폐기된 조약이지만, 이번에 북한이 바라는 수준의 상호방위조약을 맺을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무기지원을 요청하고, 북한은 그 반대급부로 식량과 군사기술 등을 이전받을 거란 전망을 내놨어요?

특히 전문가들은 북한과 러시아의 정찰위성 기술 교류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기술 이전 후 북한이 하반기에 다시 시험 발사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일각에선 북러 관계가 단순한 무기 거래 그 이상이라는 시각도 나옵니다. 러시아 입장에선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외교적 고립 상태에 놓인 러시아의 외교 행보라는 점, 북한으로서도 국제적 고립이 깊어진 상황에서 국내외에서의 이미지 개선 효과가 충분해 보이거든요?

그런데 중국이 변수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중국은 미국의 아시아 영향력에 맞서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원하는데요. 북러 간 군사협력 심화는 이런 목표를 위협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공교롭게도 푸틴 대통령 방북이 예상되는 내일 한중 간 외교안보대화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한중이 마주 앉은 모습은 외견상 북러가 마주 앉은 평양과 대비를 이룰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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