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웨더] 시원한 수박 떠오르는 날씨…여름 제철 과일과 보관법은?

  • 9일 전
[센터웨더] 시원한 수박 떠오르는 날씨…여름 제철 과일과 보관법은?

[앵커]

비가 그친 후 다시 30도 안팎의 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에는 시원한 수박이 절로 생각나죠.

오늘 박서정 기상캐스터와 여름 제철 과일 고르기부터 보관법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여름 하면 시원한 제철 과일이 묘미입니다.

저도 요즘 과일 참 많이 먹는데요.

맛있는 과일 고르는 방법이 있을까요?

[캐스터]

우선 6월에는 참외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참외를 고를 때에는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되는데요.

노란색 껍질과 흰 줄무늬 골이 선명한 것을 골라주시고요.

크기는 성인 남자 주먹 정도가 식감과 당도가 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복숭아와 수박도 여름 제철 과일이죠.

복숭아는 꼭지 주변에 상처가 없는지 확인하시고 골이 선명한 것을 골라야 하고요.

여름의 대명사 수박은 무늬가 곧고 선명한 것, 둥글기보다 타원형에 가까운 게 좋습니다.

또 꼭지가 꼬불꼬불 잘 말려있고 배꼽이 작은 것이 당도가 높습니다.

[앵커]

네, 알려주신 대로 맛있는 과일을 쏙쏙 고를 수 있겠는데요.

제철 과일의 효능도 알아보고 싶습니다.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수준일까요?

[캐스터]

네, 우선 참외는 동의보감에도 기록되어 있듯이 수분이 많아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고요.

수박도 찬 성질에 시트룰린이라는 성분이 더해져 열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복숭아는 식이섬유가 많고 지방이 적은데요.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해서 피로 회복을 도와줍니다.

[앵커]

흔히 먹는 제철 과일에 이렇게 많은 효능이 있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럼 과일을 어떻게 보관할지도 알려주실까요?

[캐스터]

네, 우선 참외는 냉장고에 보관하기보다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에 두는 게 좋고요.

참외를 먹기 직전에 냉장고에 30분 정도 넣은 뒤 꺼내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복숭아는 0도에서 1도 정도의 냉장실에 보관해야 단맛이 유지되고요.

이보다 더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면 단맛이 떨어지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수박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밀폐용기에 보관해 두는 게 좋은데요.

먹다 남은 수박에 랩만 싸서 통째로 보관하면 세균이 약 3천 배로 늘어날 수 있어서 겉 부분은 잘라내고 먹는 게 안전합니다.

[앵커]

네, 덕분에 맛있는 제철 과일을 잘 골라서 최상의 상태로 즐길 수 있겠네요.

자 그럼 오늘 날씨도 자세히 짚어볼까요?

[캐스터]

아침 출근길에는 비교적 선선했는데요.

낮이 되니 또다시 볕이 따갑습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이상의 낮 더위가 나타나는 가운데, 지도에 노란색이 짙게 표시된 영남은 33도 안팎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습니다.

자세한 오늘 기온 살펴보시면 서울 30도, 춘천과 청주, 대전이 31도까지 오르겠고, 제주도는 저녁까지 5mm 안팎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렇게 햇볕이 강한 만큼, 전국의 자외선지수 '매우 높음'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는데요.

덩달아 오존의 생성도 활발해지며 대부분 지역의 오존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잊으시면 안 되겠고요.

장시간 야외 활동도 피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 주 더위는 갈수록 기세를 올리겠습니다.

내일 오전 10시부터는 곳곳에 폭염 특보도 발효될 예정이고요.

모레에는 서울의 한낮 기온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여기에 습도가 더해지면서 체감하는 기온도 덥겠는데요.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틈틈이 수분 섭취를 하시는 등 건강관리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요.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은 하늘 보이며 여름이 깊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센터웨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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