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휴진에 與 "정부와 소통"·野 "여당 답답" / YTN

  • 9일 전
의료계 집단휴진에 여야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겠단 입장을 강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의 행보가 답답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당장 내일 이른바 '빅5' 병원으로 집단 휴진이 확대될 가능성도 나오는데, 여야의 대응 분위기 각각 전해주시죠.

[기자]
일단, 국민의힘은 의료계 집단휴진 현실화 가능성에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단 입장입니다.

앞서 어제는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관련 의견을 교환했는데, 정부와 소통하며 당 차원의 의료개혁 특위를 중심으로 갈등 해법을 마련하겠단 복안입니다.

이런 기조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데요.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대응이 최종 확정되면 추가로 협조할 부분은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여당이 뾰족한 수를 못 내고 있단 비판도 나옵니다.

특히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YTN과 통화에서, 사태 해결을 위해 의료계 측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쉽지는 않겠지만, 이번 주 내 의정 갈등을 해소할 어떤 타결안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개인 의견을 전제로 의사들 요구가 크게 무리한 건 아니라고 본다면서, 의사들은 존중과 명예가 중요한 데 상처가 있는 만큼 이를 풀고 정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의사들도 의대 정원 증원이 필요하단 점은 인정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규모의 문제는 의논하면 될 일이란 취지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단독 운영 중인 국회 복지위를 중심으로 대응 방향을 모색 중입니다.

어제는 복지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서울대병원을 찾아 간담회 자리를 갖기도 했는데요.

당 핵심 관계자는 YTN에, 의료 현장에 있는 의사를 또 만나고, 환자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접점이 생길 수 있는 지점을 계속 모색하겠단 건데요.

이어 정부를 향해선 고집만 부리지 말고, 의료계와 협의해 의대 증원 문제 등을 결정하겠다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장 선상에서 정부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점을 꼬집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부 여당이 아니어서 답답한 측면이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국회 다수당이긴 하지만, 실제로 행정력 부...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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