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0.1초의 승부' 미술품 경매사의 세계 / YTN

  • 그저께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작품의 가장 적절한 가치를 끌어내는 사람을 미술품 경매사라고 하는데요.

이들의 손짓 한번에 때론 수십억 원 큰돈이 오가다 보니 늘 긴장의 연속입니다.

0.1초의 승부사!

경매사의 세계로 김정아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눈빛! 손짓! 하나하나에서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옵니다.

능수능란하게 경매를 이끄는 이 사람!

경력 15년 차 경매사 손이천 씨입니다.

경매에 오롯이 집중하기 위해 머리는 한 올 남김없이 묶어 넘겼습니다.

평상시는 케이옥션 홍보 담당 이사로 일하다 경매가 진행되는 날에 단상에 오릅니다.

[손이천 / 케이옥션 수석 경매사(홍보 담당 이사) : (경매사는) 어떻게 보면 약간 부캐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평소에는) K옥션의 전반적인 홍보 마케팅의 업무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요.]

입사 11차 정태희 씨도 평상시 온라인 경매팀장으로 일하다 경매가 있는 날 단상에 오릅니다.

서면, 현장, 전화, 온라인 4개 응찰이 동시다발로 몰려드는 상황!

900만 원에 시작했던 작품은 수 분 만에 2,500만 원까지 올라가고, 경매사의 3번의 호가, 그리고 경쾌한 낙찰봉 소리로 작품은 새 주인을 찾습니다.

경매사는 위탁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출품된 미술품의 가장 적절한 가치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경매회사 직원 가운데 내부 경연을 통해 뽑고, 한국에서는 10명 정도가 활약하고 있습니다.

신뢰감 있는 목소리와 외모는 기본, 순발력에 눈치도 빨라야 하고, 무엇보다 미술과 경매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합니다.

매 경매마다 수십억 큰돈이 오가다 보니 경매 현장은 늘 긴장감이 팽팽합니다.

때론 고객과 심리전도 벌여야 하는데 너무 과열될 때는 템포를 조절하기도 합니다.

[정태희 / 서울옥션 경매사(온라인 경매팀장) : 3,200, 3,400 받고요 3,600입니다. 그러면 이제 3,800 한번 천천히 호가해 보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할 수도 있는 거죠. 그러면 컬렉터분들도 숨을 한번 고르시면서….]

베타랑 경매사 손이천 씨가 15년 동안 낙찰시킨 총액은 약 4천5백억 원!

수입은 얼마나 될까요?

[손이천 / 케이옥션 수석경매사(홍보 담당 이사) : 저는 그냥 연봉제, 매년 초에 연봉 계약을 하게 되고요. 저희 회사의 모든 직원들은 회사의 수익에 따라서 인센티브를 받는 구조로 돼 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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