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유산 피해 수백 건...'여진 또 있을까' 긴장 / YTN

  • 13일 전
전북 부안에 규모 4.8의 강진이 닥친 지 하루가 지났는데요.

국가유산과 건물이 파손되는 등 피해 내용이 추가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여진 불안도 아직 남아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점곤 기자!

[기자]
네, 전북취재본부입니다.


지진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어도 시설피해 수백 건이 보고됐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 아침 8시 26분에 지진이 발생하고 만 하루가 지났습니다.

말씀처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다만 시설물 피해가 추가로 파악됐습니다.

전북 부안에서만 200건 넘는 피해 신고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건물에 금이 가거나 유리창, 타일이 깨졌다는 내용입니다.

전북 전역으로 넓히면 300건에 달하는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서울과 부산 등 전국에서 들어왔는데 실제 피해는 대부분 전라북도에 집중됐습니다.

광주에서만 주택 지붕틀이 붕괴했다는 신고가 1건 들어왔는데, 정부는 이를 노후로 인한 파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에도 피해가 발생해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과 개암사 석가여래삼존불좌상, 구암리 지석묘군 등에서 훼손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전북 고창 신림면 세곡리 야산은 땅밀림 현상이 우려돼 통제 중입니다.

본진 이후 어제 오후까지 여진도 이어졌다가, 저녁부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있을 여진에 대비하기 위해 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도 여전히 비상 1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지진 피해자 심리 안정을 위해 부안 현지에서 마음안심버스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진 이튿날인 오늘 오전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부안군 계화면 지진 피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 장관은 김관영 전북지사, 권익현 부안군수와 함께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주민들은 피해받은 이들이 경제적,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취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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