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핵협의그룹(NCG) 완성 눈앞...내일 서울서 3차 회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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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을 토대로 만든 한미 핵협의그룹, NCG 3차 회의가 내일(10) 서울에서 열립니다.

오는 8월 북핵 대응훈련을 앞두고 이번 회의가 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핵협의그룹, NCG는 북한의 핵무기 고도화에 맞서 한미 양국이 확장억제를 더 강화하기 위해 만든 협의체입니다.

지난해 4월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창설에 합의한 뒤 지난 1년 가까이 실무 논의를 이어왔는데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내일 서울에서 열리는 3차 논의가 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결정에 의존하던 기존의 확장억제, 즉 핵우산 정책에서 더 나아가 우리도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른바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정책입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한미간의 핵 공조 체제가 이제 실질화 되었음을, 그리고 NCG가 제대로 가동하고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이를 함부로 수정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미는 조만간 NCG를 완성해 오는 8월 열리는 한미 을지연습에서 첫 적용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핵을 억제하고, 공격 시 방어와 응징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한미 공군연합훈련을 용서 못 할 불장난으로 비난했는데, NCG가 가동되면 반발 수위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지난달 28일) : 전쟁무기로 감히 위협해 나선 것은 분명 범연히 좌시할 수 없는 매우 위험한 도발 행위이자 우리가 격노하지 않을 수 없는 명백한 국권 침해 행위, 용서 못 할 불장난입니다.]

최근 미군의 B-1B 전략폭격기는 한미 공군이 참가한 연합훈련에서 7년 만에 정밀직격탄을 투하하며 북한에 분명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NCG가 완성되면 이 같은 미국의 전략자산이 참가하는 한미 연합훈련이 더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영상편집: 마영후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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