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망디서 푸틴 규탄한 바이든 "미국 무기로 크램린 공격은 안 돼"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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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선 전세를 역전시킨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에는 25개국 정상이 총출동해 반러시아 연대를 다졌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러시아 위협에서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는데, 다만 우크라이나가 미국 무기로 모스크바를 공격하는 건 허용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치 독일의 침략에 맞서 처절한 상륙작전이 벌어졌던 노르망디 해안.

당시 작전 개시일을 말하는 '디데이' 80주년 기념식은 잔잔해진 노르망디 바다를 바라보며 열렸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2차 대전 때 독일 침공에 빗대며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푸틴을 지배에 집착하는 폭군으로 묘사하며 동맹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러시아 위협에서 물러선다면 이 신성한 해안에서 일어났던 일을 잊은 게 됩니다. 우리는 굽히지 않을 것이고 잊지 않을 것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한 기념식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를 겨냥해 우리는 약해지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고마움도 표시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감함과 자유에 대한 열망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여기에 있고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방송 인터뷰에서 확전을 바라지 않는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미국 무기를 러시아 본토에서 써도 된다고 허용했지만 그게 수도인 모스크바까지 공격하란 뜻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러시아 300km 안까지 타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고 모스크바나 크렘린궁을 타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노르망디에서 동맹과 민주주의 가치를 강조한 건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차별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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