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차별 딛고 우뚝선 럭비스타, 한국 럭비 도약 견인할래요! / YTN

  • 16일 전
7월 파리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단체 구기 종목에서 유일하게 여자 핸드볼만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내 우리 스포츠계가 큰 충격에 빠졌죠.

인기 종목은 물론 비인기 종목까지 스포츠 인재 육성에 대한 다양한 고민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일본에서 재일동포 2세라는 차별을 딛고 럭비계에서 성공한 뒤, 모국 대한민국의 럭비 부흥이란 새 도전에 나선 동포가 있습니다.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오영길 / 재일동포 럭비 감독]
초등학교 2학년부터 야구를 배워서 지역에 있는 야구 동아리에 들어가고 학교에서는 축구가 많이 유행해서 축구하고 야구를 병행하면서 했어요. 중학교 1학년 시기에 일본에서 럭비가 완전히 인기가 있어서 특히 고등부에 전국 고교 선수권대회가 있어서 내가 응원하는 팀이 우승했어요. 그 우승한 선수 중 한 선수가 너무 멋있어서 (시작했습니다) (재일동포 팀은) 사실 차별이 있었죠. 그 차별이라는 게 우리가 (럭비) 공식전에 못 나가는 거 그런데 그것은 뭐 우리가 어쩔 수가 없고 당연한 것으로 느끼고 거예요.

(럭비는) 포지션에 맡게 경기하게 되면 (누구든) 그 팀에 기여하는 게 돼요. (15명이) 팀의 방향에 맞게, 우리가 지향하는 것에 맞게 자기 역할과 맡은 것을 할 수 있는 경기로 선수들이 자기 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매력이 있어요. (럭비) 선수로서는 제가 43살로 은퇴했고요. 그때 43살 마지막 경기 끝날 전국대회에서 MOM, 시합에서 가장 활약했던 선수로 내가 선발됐어요. (감독으로는) 2009년도에 '전국 고교 럭비 선수권' 에서 내가 그때 감독을 했던 오사카조고 학교가 일본 전국 고교 선수권 대에서 4강 들어갔어요. 그때 경기도 지금 어제 일처럼 기억나요.

(2016년 한국) 전국체전에 우리가 이렇게 해서 재일교포 선수 선발로 대회는 못 나가지만 (친선) 시합을 하자고 연습 게임 같이. 그때 처음으로 왔어요. 아 뭔가 심장이 두근거렸어요. 원래 나는 조선적(朝鮮籍) 이어서 한국 못 왔잖아요. (고향인) 제주도도 못 와보고. 여기가 내 고향이 있는 한국이고 인천공항에서 제주 방향으로 인사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홍콩에서 준우승한 것도 선수들이 많이 열심히 했지만, 저는 우승해서 세계 무대에 이 선수들이 나가야 (앞으로) 선수들이 중심 선수가 돼 가는데 곧 경험시키지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하지만) 우리 훈련 부족이고 우리가 훌륭... (중략)

YTN 강현정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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