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근로소득/꾀끼깡꼴끈/김호중/고양이 익사 [앵커리포트] / YTN

  • 17일 전
금요일 아침 출근길, 누리꾼들은 어떤 소식에 관심을 가졌을까요?

지금 e 뉴스로 확인해보시죠.

가수 김호중 씨, 오늘 구속 갈림길에 서는데요.

김호중 씨 측이 법원에 구속심사를 미뤄달라고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김호중 씨가 영장 심사를 연기해 달라고 한 이유, 오늘 공연 진행을 위해서였는데요.

여러 해외 출연자가 입국해있는 만큼 예정된 공연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겁니다.

일각에서 위약금 때문에 공연을 강행한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김호중 씨는 이미 출연료를 반납했고 위약금도 공연제작사가 물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호중 씨는 잠시 뒤 12시 영장 실질 심사를 받습니다.

이 기사를 본 누리꾼들, 법을 얼마나 우습게 보는 거냐, 영장심사를 호텔 예약 정도로 보냐며 비판했고요.

앞서 김호중 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는 죄지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냐고 해 놓고선 구속영장 심사 미루자는 건 뭐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엔 부산으로 가 보죠.

부산 도시고속도로의 한 터널 위의 문구가 누리꾼들 입에 올랐습니다.

부산 대연터널 입구인데요.

'꾀.끼.깡,꼴.끈' 다섯 글자가 보이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문구를 두고 "이게 뭐냐"며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꾀 끼 깡 꼴 끈,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이는 지난 1월 시무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공직자가 가져야 할 다섯 가지 덕목으로 꼽은 단어이기도 합니다.

"공적 선의를 가진 존재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꾀(지혜), 끼(에너지·탤런트), 깡(용기), 꼴(디자인), 끈(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당시 영상을 좀 보시죠.

박형준 시장이 언급했다는 이유로 온라인에서는 "시 예산으로 도로에 시장 홍보 문구를 새겨놓은 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사실 이 문구, 주철환 작가의 '시간을 디자인하라'라는 책에 나온 겁니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찾다가 내용이 좋아서 넣은 거지, 박형준 시장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시민들의 불호 반응도 알고 있다"며 "반응을 지켜보고 존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터널 위 '꾀 끼 깡 꼴 끈' 문구에 이런 게 세금 낭비다, 의미 전달이 안 되면 무슨 의미가 있냐는 비판이 이어졌고요.

뭔 소린가 싶어서... (중략)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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