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명 탈당’에 편지 쓴 이재명

  • 18일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5월 23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이현종 위원님, 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실제로 사실은 이례적이기는 해요. 당 대표가 혹은 정청래 최고위원이나 지금 탈당을 몇 명하고 있다는 거의 중계방송 하듯이 이야기하는 것도 이례적이기는 한데. 일단 2만 명 넘게 민주당을 떠났다. 포기하면 끝이라고 하면서 탈당 당원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이것 어떤 분위기라고 파악을 하세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현재 민주주의가 SNS와 접목이 되면서 지금 대의 민주주의가 굉장히 어떤 위기에 처한 그런 단면적인 상황을 지금 우리가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는 바로 이 SNS 시스템을 가장 잘 이용한 정치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소위 이제 강성 지지층이라고 하죠. 옛날에는 손가락 혁명군이라고 해서 손가혁이라고 했는데. 그것이 개딸로 확대됐고 이 개딸의 어떤 강력한 지지로 인해서 지금 현재의 위치까지 와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제는 개딸의 사실은 포획되어 있다. 개딸에 둘러싸여 있다. 그런 위기에 있는 것이죠.

왜냐하면 개딸이라고 하는 조직은 무언가 어떤 실체가 뚜렷하게 눈에 보이는 것은 없지만 SNS 통해서 강력하게 뭉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지난번 경선 때 총선 경선 때 보면 아주 효능감이 커졌어요. 자기들이 원하지 않는 후보를 떨어뜨릴 수도 있고 또 당선시킬 수도 있고 하다 보니까 이제 자신감이 붙은 거예요. 원내대표 국회 의장도 우리가 결정하겠다고 해서 지금 했는데 결국 브레이크가 걸린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못 참는 거죠. 그러면 이제 여기서 이재명 대표는 굉장히 아마 본인은 결단을 해야 될 것입니다. 이들을 전면적으로 어떤 당무에 개입시킬 것인지. 아니면 여기서 일단 차단을 시켜야 될 것인지. 문제는 차단을 시키면 이제 아마 이 세력들은 이재명 대표도 수박이라고 이야기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본인이 앞으로 대선 국면에 가는 것이 중대한 걸림돌이 될 것인데. 딜레마는 이들의 의견만 따르자고 하면 중도 층을 버려야 하는 그런 상황이 오는 거죠.

일부에서는 500만이기 때문에 중도층이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하고는 있지만 그러나 이 모습을 지켜보는 많은 중도 층 입장에서는 아무리 그렇지만 당 대표가 극렬 지지층에 끌려가서 절절매듯이 입장 발표하고 탈당하지 마세요, 이야기하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느냐. 제가 볼 때는 2만 명이 다시 들어오면 금방 들어올 사람들입니다. 탈당이라는 무기로 해서 시위를 벌이는 거예요. 내 의견 안 따라 주니까 나간다, 저들이 안돌아 올 것 같습니까? 또 돌아옵니다. (너무 2만 명 다 단언하지 마시고요.) 제가 예언을 할 텐데 나중에 다 돌아옵니다. 이런 탈당이라는 무기를 통해서 자기 의사를 관철 시키려고 하는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너무 이렇게 가버리면 아마 앞으로 이 의원들의 개개인의 어떤 헌법 기관으로서의 어떤 권한과 역할. 당 대표도 마찬가지이지만. 엄청나게 휘둘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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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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