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 항공기 안전사고 우리는 괜찮나?... 현장 둘러보니 / YTN

  • 18일 전
운항중 항공기로부터 정보 받고 다른 항공기 전파
기상 상황 확인과 운항 항공기 정보 동시 활용
"지난해 정시 운항률, 세계 평균 보다 1% 높아"
난동 고객 포박과 테이저건 사용도 정기적 훈련


최근 난기류를 만나 수십 명의 부상자를 낸 싱가포르 항공 여객기 사고를 비롯해 끊이지 않는 항공기 안전사고는 언제나 큰 위험이 되고 있죠.

유일한 국적 항공사로 개편을 앞두고 있는 대한항공의 안전 시스템과 대비 태세는 어떤지 김기봉 기자가 긴급히 둘러봤습니다.

[기자]
잠들지 않는 '지상의 조종실'이라고 불리는 대한항공 종합통제센터.

세계 110개 도시를 오가는 항공기들의 운항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있는데, 한 운항관리사가 뉴욕에서 인천으로 오고 있는 항공기에 긴급하게 연락을 취합니다.

[김성진 / 대한항공 통제운영부 차장 : 3만8천피트 고고도에서는 터뷸런스가 없기 때문에 계속 그 고도로 운항하시는 걸 추천 드리겠습니다. (082편 기장: 현재 고도 3만8천 계속 유지하겠습니다.]

운항 중인 다른 항공기로부터 난기류가 있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뒤 곧 그 구간을 지나게 될 비행기에 위성전화로 사실을 알린 것입니다.

뜻밖의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난기류 점검은 두 가지 방법으로 이뤄지는데, ICAO 공급 웨더 차트로 미리 확인하는 기상 상황과 함께 운항 중인 항공기로부터 직접 전달받는 실시간 현장 정보가 있습니다.

[황윤찬 / 대한항공 종합통제센터 그룹장 : 선행편, 아니면 다른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걸 먼저 겪은 정보라든가 그런 것들을 서로 공유하는 플랫폼이 준비가 돼 있고요.]

기체 결함 사고를 막기 위한 정비도 사고 예방의 중요한 축입니다.

점기 점검은 물론 이상이 감지되는 즉시 이곳 정비 격납고에서 진단과 수리를 받게 됩니다.

대략 축구장 두 개 넓이에 10층 높이의 이 정비 격납고에는 대형 항공기 2대를 포함해 비행기 3대가 동시에 정비를 받을 수 있는데, 정비 작업은 24시간 계속됩니다.

대한항공은 성실한 정비체계 덕에 지난해 정시 운항률이 전 기종에서 99.17% 이상을 기록해 세계 항공사 평균보다 1% 이상 높다고 밝혔습니다.

안전 운항을 위협하는 위험 인물에 대한 신속하고 단호한 대처도 안전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별 경찰권을 부여받은 승무원들은 포박은 물론 테이저건 사용도 훈련하고 있습니다.

비상시 승객... (중략)

YTN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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