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병X들에 도움 주는 것"...CCTV로 뒤덮인 강형욱 회사 내부 [지금이뉴스] / YTN

  • 19일 전
`개통령`(개+대통령)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국내 반려견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를 둘러싼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의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강 씨 측이 CCTV로 직원들을 감시하고, 직원들이 주고받는 메시지까지도 확인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보듬컴퍼니 전 직원 A 씨는 "강형욱이 CCTV에 대한 집착이 심했다"고 주장하며 보듬컴퍼니가 2017년까지 사용했던 서울 강남구 사무실 CCTV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직원 6명이 근무하는 공간에 설치된 CCTV 9대 중 4대가 직원들의 모니터 방향을 향하고 있었고, 현관에 달린 CCTV는 가짜였습니다.

A씨는 "'직원 감시용 CCTV는 엄연히 불법'이라고 항의하자, 강 씨가 '법? 법대로 해봐? 어디서 회사에서 함부로 법을 얘기해. 법대로라면 너희 근무 태만으로 다 잘랐다.'고 했다. 대역죄인이 된 것처럼 손이 떨렸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탈의실로 쓰이는 공간이 있었다"라며 "그곳에도 CCTV가 달려있었고, 여직원이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기겁한 적이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구부정하게 앉아 일하다가 '보듬컴퍼니' 이사직을 맡은 강씨 아내로부터, "의자에 거의 누워서 일하지 마시죠"라는 메시지를 받고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강 씨 부부가 2018년 당시 사내 메신저 유료 기능을 이용해 직원들의 사적인 대화 내용 6개월 치를 몰래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듬컴퍼니에 2년간 근무했다는 B 씨는 "(강형욱이) '나는 병X들한테 도움 주고 돈 버는 거야'라며 의기양양했던 게 기억 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후기들은 그간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가 최근 보듬컴퍼니가 폐업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조명되기 시작했고, 언론에 보도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보듬컴퍼니는 웹사이트에 올해 6월 30일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제보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강형욱은 이날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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