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의원 흔들리나/ 김진표 작심 비판/ 지휘관의 자세/ 김호중과 숨바꼭질 [앵커리포트] / YTN

  • 19일 전
순직한 해병대원,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예상대로 윤 대통령이 열 번째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공은 다시 국회로 넘어갔는데요.

민주당은 재의결에 부친다는 계획인데요.

내심 여당인 국민의힘의 이탈표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여당 의원들의 속내는 복잡해 보입니다.

이달 초 민주당 주도로 특검법이 처리될 당시, 여당 의원의 초록 불 하나가 눈에 띕니다.

바로 '김웅' 의원이었죠.

당시 여당 의원들은 일방 처리에 반대해 퇴장했지만 김웅 의원은 채 상병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소신을 밝히며,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도, 여당 내부에선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추가로 나오고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어제,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채상병 특검 찬성 입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사실 이 사건이 모든 분들이 아시겠지만 우리 아들이 정말 국가가 국민을 위해서 헌신하다 목숨 바친 사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 자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게 가장 중요한 목적이거든요.]

[유의동 / 국민의힘 의원(어제, SBS 스토브리그) : 저도 뭐 저는 이 특검법을 받지 못해야 하는 이유가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사실은./ 법리적으로도 그렇고 이걸 받았을 때 우리가 얻는 게 잃는 것보다는 훨씬 더 많은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거든요.]

하지만 특검법에 찬성한다고 해서 여당 의원들이 재표결을 할 때 찬성표를 던질 거라고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에 있어선 이견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민 의원이나 조경태 의원 등은 특검에는 찬성하지만 독소조항 등을 이유로 찬성표를 던질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 국회에선 17표, 다음 국회에선 8표가 이탈하면 재표결이 가능한 상황에서 정치공학적으로 또 전략적으로 어떤 선택이 맞을지를 두고도 여당 내 의견은 분분합니다.

순직 해병대원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VIP 격노설'의 진실은 뭘까요?

또, 군 지휘관의 바람직한 자세는 어떤 걸까요?

해병대원 순직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나란히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하지만 대질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김계환 / 해병대 사령관 : (오늘 혹시 대질신문 거부하신 이유가 뭔가요?) ….... (중략)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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