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채상병특검 거부권에 탄핵 경고…이재명 "尹 파도 앞 돛단배"

  • 20일 전
정부가 21일 국무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거부권)을 의결하자 야권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까지 시사하며 총공세에 돌입했다.
 
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공동기자회견’에 집결했다. 민주당이 주도한 회견엔 녹색정의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새로운미래 등 6개 야당과 전국민중행동·참여연대·민변·군인권센터 등 시민단체 소속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손에 ‘거부권을 거부한다’는 피켓을 들었다.
 
맨 앞줄 중앙에 선 이 대표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말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채 해병 특검을 거부했다. 그렇다면 윤 대통령은 범인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범인임을 자백했으니 이제 그 범행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대통령 탄핵 추진을 시사했다. 
 
특히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에 경고한다.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라”며 “대학생 박종철을 고문해 죽여놓고도 ‘탁 치니 억하고 죽더라’는 궤변으로 주권자를 기만했던 그들의 말로가 어땠는지 반드시 기억하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물과 같아서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언제든지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며 “국민의 분노와 역사의 심판 앞에 윤 정권은 파도 앞 돛단배 같은 신세”라고도 했다. “윤 정권의 독주와 오만을 심판하고 채해병 특검법을 반드시 재의결하겠다”는 말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마이크를 잡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윤 대통령은 검찰 독재에 더해 행정독재로 가고 있다”며 “이...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0832?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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