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자금력 우려 지속…스테이지엑스 "문제 없다"

  • 20일 전
제4이통 자금력 우려 지속…스테이지엑스 "문제 없다"

[앵커]

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이어 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의 사업성과 재정적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스테이지엑스는 "내년 리얼5G 서비스를 출시해 통신시장 내 경쟁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5G 28㎓ 주파수를 낙찰받으면서 제4이동통신으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

하지만 스테이지엑스가 당초 계획했던 2천억원이 아닌 500억원을 자본금으로 확보하면서 사업성과 재정적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YMCA는 "500억원은 주파수 할당 대가 납부와 운영비만 겨우 충당하는 수준으로 이동통신 설비투자와 서비스 준비는 착수조차 하기 힘든 금액"이라며 "제4이통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사업의 영속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가입자라던가 국민 세금, 정책자금 같은 게 투입됐을 때 그에 대한 책임을 누가 질 것이냐는 문제가 있거든요."

스테이지엑스는 지난 2일 5G 28㎓ 주파수 사업 경험이 있는 라쿠텐모바일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양해각서 MOU를 맺었습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가 빅3 체제를 깨기 위해 출범시킨 제4이통사 라쿠텐모바일 역시 2020년부터 적자에서 허덕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스테이지엑스는 재차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스테이지엑스는 "내년 상반기 중 리얼5G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하반기부터 적극적인 망 투자와 관련 인력 채용으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과기정통부가 스테이지엑스에 추가 서류를 요구한 데 이어 서류 검토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관련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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