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거부권 임박..."바이든도 11번" vs "역대 최악 대통령" / YTN

  • 20일 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채 상병 특검법'에 재의요구, 즉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치권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도 거부권을 11차례 행사했다며 엄호에 나섰고, 민주당은 역대 최악 대통령이라는 오명이 남을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번째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 여야 분위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기어이 국민과 전면전을 하려 한다며 '고집불통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동안 거부권 행사 시 국민이 대통령과 정부를 거부할 거라고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소귀에 경 읽기였다며 전쟁을 피하지 않겠다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참 할 말을 잃게 하는 고집불통·일방통행·역주행 정권입니다.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길이길이 역사에 남길 것입니다.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전쟁을 피하지도 않겠습니다.]

앞서 어제 7개 야당은 용산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을 열고, 거부권 행사는 정권 몰락의 시간을 앞당길 뿐이라며 '탄핵 사유가 될 수도 있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는데요.

민주당은 오늘도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또 오는 25일, 시민단체와 함께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겠다고도 예고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금껏 여야 합의 없이 특검이 도입된 사례는 없고 민주당이 추천권을 독점하는 특검 임명 방식 등 절차도 불공정하다는 입장입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미국의 사례까지 들며 거부권 행사의 정당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도 거부권을 11번 행사한 바 있고…. 야당이 일방적 독주를 하고 입법 권한을 남용하고 행정부의 권한을 침해할 경우 최소한의 방어권이 재의 요구권, 즉 거부권입니다.]

여당은 또 법안이 국회로 돌아올 것에 대비해 이탈표 단속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재표결 때 법안이 통과되려면 여권에서 최소 이탈표 17표가 나와야 하는데, 여당 입장에선 법안 찬성 의견을 밝힌 일부 의원과 낙선자가 변수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국방·안보·보훈이 보수의 핵심 가치이고 그 상징을 위해서라도 특검을 과감하게 수용해야 한다며 자신...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40521113403037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