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혼조…나스닥 역대 최고 外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 미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먼저 나스닥지수가 역대 최고 기록을 사흘 만에 다시 경신하면서 눈에 띄었습니다.
종가는 0.65% 상승한 16,794.87 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나스닥에 이어서 S&P500지수도 역대 최고가 문턱까지 갔지만 장 마감 직전 상승분을 되돌렸습니다.
마감가는 0.09% 오른 5,308.13 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다우지수는 홀로 0.49% 하락했습니다.
최종 39,806.77 포인트로 마감하면서 하루 만에 40,000선 아래로 도로 내려왔습니다.
[앵커]
나스닥 상승 배경엔 어떤 요인이 있었을까요?
[기자]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하면서 다른 반도체주 주가를 끌어올린 영향이 컸습니다.
엔비디아가 미국 시간으로 22일에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하는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부 애널리스트가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미국 증권가에선 지난 회계연도에 엔비디아 매출이 1년 전보다 세 배 넘게 증가했고, 순이익도 여섯 배 넘게 늘었을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엔비디아 주가가 지금보다 30% 넘게 상승할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이런 기대감 속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간밤에만 2.5%가량 상승했고요.
경쟁사인 AMD가 1%대, 마이크론 주가도 덩달아 3% 가까이 뛰었습니다.
반도체주를 모아놓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대 상승률을 보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앵커]
홍콩 증시를 대표하는 H지수가 반등했다고요?
[기자]
국내에서 파생상품 손실 문제가 부각됐던 홍콩H지수가 현재 7천선에 육박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0.44% 오른 6,964.99로 마감했습니다.
H지수가 3년 전까지만 해도 12,000선을 넘겼다가, 이후에 줄곧 약세를 보였는데요.
올해 초 4천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H지수가 급락하면서 국내에선 H지수에 연동되는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이 대거 손실을 볼 거라고 예상됐고, 금융기관의 경우엔 파생상품 불완전 판매가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부랴부랴 증시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H지수가 상승 전환했고요.
얼마 전엔 경기부양 목적의 1조위안, 우리 돈으로 188조원 규모의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을 시작하면서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덕분에 국내 ELS 투자자들의 손실 폭도 일부 줄어들 걸로 예상됩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 시장은 강보합세에 그쳤습니다.
지수는 0.64% 상승한 2,742.14 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팔았지만 기관이 4천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떠받쳤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주가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가 2% 가까이 오르면서 7거래일 만에 강세로 전환했고요.
SK하이닉스도 0.11% 소폭 올랐습니다.
또 식품주 강세도 두드러졌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잘 나온 영향인데요.
특히 삼양식품이 12%대 올라 역대 최고가를 찍었습니다.
앞서 삼양식품은 실적 발표한 직후인 지난 17일에 29.99% 오르면서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또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하면서 중동정세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이 영향으로 정유주들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코스닥시장에선 바이오기업의 연속 하한가가 나왔다고요?
[기자]
신약 허가가 불발되면서 시작된 HLB 충격이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어제만 HLB 주가가 29.96% 하락하면서 다시 하한가를 기록했고, 이톨 동안에만 HLB 시가총액이 6조 원 날아갔습니다.
이 여파로 HLB그룹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HLB제약이 27%대 급락했고, HLB생명과학이 13%대 떨어졌습니다.
HLB 하한가 충격 속에서 코스닥 지수도 0.93% 하락해 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증권가에선 이번 HLB 사태의 여파가 국내 바이오 업종 전반으로 퍼질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새벽 미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만큼, 국내 증시도 변동성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증시를 떠받치겠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연준 내에서 통화 긴축적인 목소리가 계속 나오는 만큼 경계감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변수입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뉴욕증시 #나스닥 #코스피 #3분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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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 미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먼저 나스닥지수가 역대 최고 기록을 사흘 만에 다시 경신하면서 눈에 띄었습니다.
종가는 0.65% 상승한 16,794.87 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나스닥에 이어서 S&P500지수도 역대 최고가 문턱까지 갔지만 장 마감 직전 상승분을 되돌렸습니다.
마감가는 0.09% 오른 5,308.13 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다우지수는 홀로 0.49% 하락했습니다.
최종 39,806.77 포인트로 마감하면서 하루 만에 40,000선 아래로 도로 내려왔습니다.
[앵커]
나스닥 상승 배경엔 어떤 요인이 있었을까요?
[기자]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하면서 다른 반도체주 주가를 끌어올린 영향이 컸습니다.
엔비디아가 미국 시간으로 22일에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하는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부 애널리스트가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미국 증권가에선 지난 회계연도에 엔비디아 매출이 1년 전보다 세 배 넘게 증가했고, 순이익도 여섯 배 넘게 늘었을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엔비디아 주가가 지금보다 30% 넘게 상승할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이런 기대감 속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간밤에만 2.5%가량 상승했고요.
경쟁사인 AMD가 1%대, 마이크론 주가도 덩달아 3% 가까이 뛰었습니다.
반도체주를 모아놓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대 상승률을 보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앵커]
홍콩 증시를 대표하는 H지수가 반등했다고요?
[기자]
국내에서 파생상품 손실 문제가 부각됐던 홍콩H지수가 현재 7천선에 육박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0.44% 오른 6,964.99로 마감했습니다.
H지수가 3년 전까지만 해도 12,000선을 넘겼다가, 이후에 줄곧 약세를 보였는데요.
올해 초 4천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H지수가 급락하면서 국내에선 H지수에 연동되는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이 대거 손실을 볼 거라고 예상됐고, 금융기관의 경우엔 파생상품 불완전 판매가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부랴부랴 증시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H지수가 상승 전환했고요.
얼마 전엔 경기부양 목적의 1조위안, 우리 돈으로 188조원 규모의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을 시작하면서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덕분에 국내 ELS 투자자들의 손실 폭도 일부 줄어들 걸로 예상됩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 시장은 강보합세에 그쳤습니다.
지수는 0.64% 상승한 2,742.14 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팔았지만 기관이 4천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떠받쳤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주가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가 2% 가까이 오르면서 7거래일 만에 강세로 전환했고요.
SK하이닉스도 0.11% 소폭 올랐습니다.
또 식품주 강세도 두드러졌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잘 나온 영향인데요.
특히 삼양식품이 12%대 올라 역대 최고가를 찍었습니다.
앞서 삼양식품은 실적 발표한 직후인 지난 17일에 29.99% 오르면서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또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하면서 중동정세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이 영향으로 정유주들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코스닥시장에선 바이오기업의 연속 하한가가 나왔다고요?
[기자]
신약 허가가 불발되면서 시작된 HLB 충격이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어제만 HLB 주가가 29.96% 하락하면서 다시 하한가를 기록했고, 이톨 동안에만 HLB 시가총액이 6조 원 날아갔습니다.
이 여파로 HLB그룹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HLB제약이 27%대 급락했고, HLB생명과학이 13%대 떨어졌습니다.
HLB 하한가 충격 속에서 코스닥 지수도 0.93% 하락해 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증권가에선 이번 HLB 사태의 여파가 국내 바이오 업종 전반으로 퍼질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새벽 미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만큼, 국내 증시도 변동성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증시를 떠받치겠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연준 내에서 통화 긴축적인 목소리가 계속 나오는 만큼 경계감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변수입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뉴욕증시 #나스닥 #코스피 #3분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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