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애도 이어져...악천후·노후 헬기 원인 가능성 / YTN

  • 21일 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사망에 대해 중동 국가들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등 국제사회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테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이며 악천후와 노후 헬기로 인한 사고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뛰어난 지도자'로 칭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좋은 친구'를 잃었다며 조의를 표했습니다.

카타르와 이라크, 레바논 등 중동 이웃 국가들도 애도 기간을 선포하는 등 일제히 슬픔과 위로를 전했습니다.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 카타르 총리 : 이란 대통령, 외무부 장관과 동행 대표단의 사망에 대해 형제 같은 이란 국민에게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전능하신 신께 그들을 용서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내 무장세력인 헤즈볼라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장문의 애도문을 발표하면서 이들의 죽음과 관련된 별다른 의혹을 제기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마스도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저항을 지지해준 데 경의를 표하며 조의만 전했습니다.

최근 이란과 미사일을 주고받으며 공방을 벌인 이스라엘은 배후설을 의식한 듯 이번 사고와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이스라엘은 헬기 추락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우리가 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이 긴급 뉴스로 타전된 이후 전 세계는 사고 원인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항로 추적 웹사이트인 '플라이트 레이더24'에는 사라진 헬리콥터를 수색하는 드론의 경로를 수십만 명이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테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악천후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추락한 헬리콥터가 50년 이상 운용된 노후 기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이시 대통령 일행은 미국산 벨-212 기종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CNN은 이 헬기가 1960년대 후반부터 운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박유동

화면출처 : Flightradar24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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