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후보 청문회..."의혹 사실" vs "특검 불필요" / YTN

  • 24일 전
국회에선 현재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법원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손을 들어준 것을 두고, 여야는 미묘한 입장 차를 드러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국회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죠.

윤석열 대통령의 첫 공수처장 후보 지명자인데, 현재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청문회에서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대부분 인정하는 모습입니다.

판사 재직 시절 직업을 가리고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정치 후원금을 기부한 의혹을 묻는 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질의엔 이렇게 답했습니다.

[오동운 / 공수처장 후보자 : 제가 그렇게 기재한 건 아닙니다. 제가 어떻게 그렇게 기재됐는지 오래된 일이라서 기억은 못합니다만 실무자가 그렇게 기재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왜 그 자리에다가 자기 직업을 속이고 자영업자라고 써요. 저는 그것도 실망스럽습니다.]

오 후보자는 또 증여세를 줄이기 위해 딸에게 재개발 지역 땅을 편법 증여했다는 의혹에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사과했습니다.

법무법인에서 배우자를 전담 운전기사로 채용해 급여를 받게 했다는 의혹 역시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아내가 송무지원, 운전기사 같은 한 명분 직무는 수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오 후보자에게 채 상병 사건 수사 의지가 확실히 있는지 여부도 질의했는데요.

오 후보자는 채 상병 순직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면서도, 특검법 질문엔 기본적으로 국회의 입법권이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오 후보자를 두고 소위 '선을 넘는' 문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청문회 자리를 빌려 '채 상병 특검법'은 불필요하고, 공수처 수사로도 충분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있는데, 함께 들어보시죠.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 수사 진행 속도나 상황을 보면 제가 알고 있고 그동안 제가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법사위에 있으면서 2년간 지켜봐 왔던 다른 사건에 비해서는 저는 수사 속도도 느리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의대 정원 집행정지 기각을 둘러싼 여...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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