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으로 버티는 자영업자…대출 1113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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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5월 13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황순욱 앵커]
경제 이야기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세요. 이번에는 조금 가슴 아픈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 이야기를 해볼 텐데요. 자영업자들의 빚 폭탄 대출 빚 폭탄이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어느 정도인가 하면 지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 50% 넘게 늘었다. 더군다나 거기서 더 충격적인 것은 다중 채무자 그러니까 자영업자 장사하시는 분들 가운데 대부분이 세 군데 이상에서 대출을 받았다, 돈을 빌렸다. 이것은 굉장히 심각한 경우죠?

[정철진 경제평론가]
그렇습니다. 한국 경제가 앞으로 맞닥뜨려야 될 정말 큰 문제들 이야기할 때 부동산 PF 이야기 많이 하고요. 가계 부채 이야기 많이 하지만 저는 실질적으로 가장 큰 뇌관이 될 수도 있고 파급성이 큰 것이 소상공인 부채 자영업자 부채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지금 표에도 나오고 있지만 2019년 12월 말 코로나19가 터지기 직전입니다. 그때 자영업자들이 지고 있는 빚이 738조였는데요. 올해 3월 말 기준 실은 작년에 1000조 원, 1000조 원 했는데 그새 113조가 늘어서 1113조 원의 현황입니다. 그러니까 3년 반 사이에 거의 51% 310조가 늘어났다는 것이고요. 특히 자영업자 대출 소상공인 대출은 집계하는 방식이 좀 독특합니다.

우리가 자영업자라고 하면 사업자 대출만이 파악을 할 텐데 실제 이분들 같은 경우에는 가계 대출을 받아서 자기 사업에 또 투입을 하잖아요. 그래서 지금 저기 나온 빚들은 자기의 사업자 대출 더하기 가계 대출까지 합쳐서 1113조인 것이고요. 지금 나오는 것은 오른쪽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중 채무자. 3곳 이상의 빚을 지고 있다는 분들이 173만 명이고요. 저분들이 지고 있는 빚이 한 31조가 넘거든요. 그런데 현 상황에서 우리의 경기를 감안하고 이미 저렇게 세 군데 이상에서 빚을 졌다고 하고 있는 저 액수. 31조 정도는 실질적으로는 이미 상당히 어려운 국면으로 빠졌겠다, 이렇게 추론해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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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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