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봄꽃 물결...발길 닿는 곳마다 인파 '북적' / YTN

  • 지난달
봄기운이 완연한 하루였습니다.

전국이 봄꽃 물결로 넘실거렸는데요, 주요 꽃 명소마다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추억을 담으려는 인파로 가득했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탁 트인 호수 한복판에 자리 잡은 언덕,

나선형으로 된 오르막길을 따라 산책 행렬이 꼬리를 뭅니다.

봄옷으로 갈아입은 순천만 국가 정원이 상춘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박성우·최영인 / 광주광역시 오룡동 : 저희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고 여자친구가 또 꽃을 좋아해서 저는 사진 담당 기사하고, 여자친구가 모델을 해서 잔뜩 찍으려고 왔습니다.]

바람에 몸을 맡긴 듯 산들산들 춤을 추는 튤립 50만 송이가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이에겐 꽃 세상이 마냥 신기할 뿐입니다.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다소 따가워진 햇볕에 휴식차 나무 그늘을 찾게 됩니다.

[서유리·김사랑 / 광주광역시 주월동 : 꽃도 정말 예쁘게 피고 날씨도 좋아서 기분 좋게 즐기다 가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봄을 너무 기다렸었는데, 날씨가 정말 좋으니까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아요.]

기찻길 위로 벚꽃이 화사한 자태를 뽐냅니다.

살랑이는 바람에 꽃잎이 눈꽃처럼 날리며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렌즈에 아름다운 추억을 한 움큼 담습니다.

[배승엽·배준우·송양경 / 경남 창원시 진해구 : 벚꽃이 다 질 때쯤 돼서 가족 나들이 나왔는데, 아직 벚꽃도 휘날리고 많이 예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들도 좋아하고….]

눈부신 봄 햇살에 휴식과 추억으로 풍성했던 4월의 첫 주말이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촬영기자 : 강태우, 이강휘



YTN 나현호 (nhh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40407184740012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