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굿즈 쑥쑥...'푸바오 효과' 동생들이 이어간다 / YTN
  • 16일 전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가 남긴 '판다 열풍', 이제는 한국에 남은 동생들이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매출로 확인된 관심이 수익에 그칠 것이 아니라 동물권 향상을 위한 기업 역할로 확산하길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판다 푸바오가 한국에서 관람객을 만난 1155일.

그동안 동물원을 찾은 사람은 540만 명에 이릅니다.

푸바오 공개 후 동물원 내 판다월드 관람객도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형 등 관련 상품은 270만 개나 팔려나갔습니다.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수백 억대 적자가 이어진 기업에 푸바오가 그야말로 효자 역할을 한 겁니다.

유례 없는 '판다 열풍'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루이와 후이가 한국에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다은·이찬혁 / 경기 안산시 : 우선 귀여워서 좋아하고요. 대나무 뜯는 모습도 되게 사람 같고 뭔가 친근한 느낌이에요. 인터넷에서 이름 투표할 때도 직접 루이·후이로 했는데 이름이 그걸로 돼서 실물은 꼭 보러 올 예정입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경제 효과' 이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업 수익에 머물지 말고 보다 나은 동물의 삶을 위한 관심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겁니다.

[정진아 / 동물자유연대 사회변화팀장 : 아직까지는 에버랜드를 비롯해 국내 대부분의 동물원들이 상업형 동물전시시설인데요. / 서식지를 잃은 동물들의 종 보존이나 보호를 위한 생태형 동물전시시설로 전환을 고려해 봐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물원 측은 중국 CCTV와 업무협약을 맺어 푸바오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것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푸바오는 갔지만 국경을 넘어 치유와 위안을 전하는 온라인 친구로 다시 돌아올 전망입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홍명화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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