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차전 먼저 웃은 KCC…4강행 확률 92%

  • 지난달
PO 1차전 먼저 웃은 KCC…4강행 확률 92%

[앵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정규리그 5위 부산 KCC가 허웅과 라건아, 송교창 선수 등의 활약에 힘입어 4위 서울 SK를 꺾었습니다.

1차전 승리 팀이 4강에 오를 확률은 90%가 넘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1년 만에 플레이오프 6강전에서 다시 만난 SK와 KCC의 승부는 경기 초반 팽팽하게 흘러갔습니다.

골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는 워니의 득점과 안영준의 연속 석 점포 등에 힘입어 SK가 1쿼터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하지만 2쿼터 시작하자마자 터진 허웅의 3점포로 경기는 뒤집혔습니다.

곧이어 존슨이 SK 골밑 공략에 성공했고, 최준용의 레이업 등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벌렸습니다.

KCC는 후반에도 기세를 몰고 나갔습니다.

또다시 송교창의 석 점포로 KCC는 3쿼터 포문을 열었고, 허웅이 7점을 쓸어 담으며 10점차 이상으로 달아났습니다.

마지막 쿼터 초반에도 송교창과 허웅의 외곽포가 잇달아 림을 통과하며 양 팀의 점수차는 어느덧 20점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오재현의 속공 플레이에 이어 김선형과 허일영의 외곽포로 SK가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81대 63, KCC의 짜릿한 역전 원정 승리.

허웅과 라건아가 19득점과 17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13득점의 송교창은 고비 때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원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시고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요. 보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뿌듯하고, 이 기세를 통해 다음 경기, 다다음 경기 이기고 4강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SK는 '주포' 워니의 부진이 아쉬웠습니다.

1쿼터 9득점을 기록한 이후 타이트한 수비에 막혀 나머지 쿼터 5득점에 묶였습니다.

역대 1차전 승리팀의 4강 진출 확률은 92.3%에 달해 5전 3승제로 열리는 이번 6강 플레이오프에서 KCC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KCC #6강_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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