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푸바오에 '푸대접' 논란... 손가락으로 쿡, 셀카에 카메라 플래시까지 [앵커리포트] / YTN

그런데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한 이후 이러한 논란도 있었습니다.

중국 관계자들이 판다의 예민한 습성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건데요,

어떤 장면인지 함께 보시죠.

푸바오가 도착해서 투명 케이지 안에 앉아 있는데요,

사육사로 추정되는 한 관계자가 다가가자 이렇게 화들짝 놀라며 뒤로 물러서는 푸바오.

이후에 이렇게 바닥에 아예 드러눕는데, 이 관계자, 구멍에 손가락을 넣어서 푸바오의 상태를 체크하는 듯한 행동을 하죠.

이와 관련해 비난의 댓글과 논란이 이어지자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가 SNS를 통해 "해당 관계자는 전문 수의사이고, 손가락 터치는 푸바오의 컨디션을 살펴보기 위한 필수 검사"라고 해명하기도 했고요,

검역 절차의 동물을 맨손으로 만졌다는 지적에는 "손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도 논란이 됐는데요,

푸바오 케이지 앞에서 한 남성이 이렇게 셀카를 찍어 웨이보에 공유했는데요, 이 남성, 중국 취재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긴장하고 있을 푸바오 앞에서 일방적으로 찍은 사진에 비난 댓글이 이어졌고, 결국 이 게시물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가림막 없이 이동하는 푸바오를 향한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와 관련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와 동행한 강철원 사육사,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푸바오가 조금 긴장해서 예민했지만 정상적인 상황"이라며, "중국 사육사들이 높은 기술을 가졌기 때문에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중국 별도의 시설에서 당분간 격리에 들어간 푸바오.

중국에서 잘 적응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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