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세 자녀 등록금 면제"…야 "4인 가족 100만원"

  • 지난달
여 "세 자녀 등록금 면제"…야 "4인 가족 100만원"
[뉴스리뷰]

[앵커]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야의 공약 대결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세 자녀 이상 가구의 모든 자녀 대학 등록금 면제를 내걸었고, 더불어민주당은 1인당 25만원 수준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재차 약속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지난해 합계출산율 0.55명. 인구절벽을 맞이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출산 유인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자녀들을 세 명 이상 대학까지 교육시킨다는 것은 대부분의 가정에 큰 부담입니다. 국민의힘은 우선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모든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면제하고"

그간 맞벌이 가구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봐왔던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다자녀의 기준을 세 명에서 두 명으로 바꿔 혜택을 받는 가구를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의 세 자녀 등록금 면제 정책을 두고선 즉각 "매우 훌륭한 제안"이라며 "이제 정신을 차렸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날 띄운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으로 고물가 등으로 어려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돈이 돌면 경제가 사는 거예요. 코로나 때 가구당 100만원도 안 되는 거 지급했더니 동네가 확 살아났잖아요. 경제가 확 살아났죠. 지금이 정부가 나설 때입니다."

다만, 양당은 자당 정책에 대해선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상대 당 정책에 대해선 서로 재원 대책 없는 '묻지마 공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수조원 이상의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공약을 속속 제시하는 가운데, 일각에선 선심성 공약을 남발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영상취재 신경섭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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