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보다]비트코인 1억 돌파…오름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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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보다, 오늘은 경제산업부 신무경 기자와 함께합니다.

Q. 최근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1억 원을 뚫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죠. 대체 어디까지 오를까요.

네 비트코인 가격이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국내 기준으로 1억 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일주일도 안 돼서 9천만 원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어제(21일) 미 연준이 연내 세 차례 금리인하 기조를 유지하자, 오전 한때 1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올 들어 비트코인이 크게 오른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현물 ETF 승인 때문입니다.

자산운용사 자금이 대거 유입됐는데요.

전문가들은 공급 물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4월 예정돼있고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등 이슈로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Q. 비트코인 다음으로 이더리움도 관심이 쏠리는데, 이유가 있죠?

네, 조금 전 말씀드린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이슈 때문입니다.

오는 5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더리움의 현물 ETF를 승인해줄 거란 기대감 때문인데요.

실제 한 증권사는 승인 가능성을 40%로 내다봤습니다.

시장에서는 당장 승인해주지 않더라도 2025년에는 승인이 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Q. 가상자산 관련 산업도 덩달아 뜨고 있어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자 가장 반기는 곳은 코인 거래소입니다.

코인거래소에서는 0.03~0.04% 수준의 거래 수수료를 받기 때문인데요.

국내 5대 거래소에서 가상 자산 거래량은 지난 1월과 2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6%, 34% 늘었습니다.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비상장주인 두나무 주가는 장외거래시장에서 한달 간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빗썸 코리아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Q. 가상자산 투자, 이미 많이 올랐는데 앞으로 괜찮을까요.

중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할 수 있을지라도 단기 급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가상자산 변동성이 큰 만큼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자산 포트폴리오를 배분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우리 정부도 올해 하반기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한 공론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인데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투자에 나서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무경 기자 ye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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