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국대 은퇴 질문에 무거운 침묵..."머리 박고 뛸게요" [Y녹취록] / YTN

  • 지난달
손흥민 "아시안컵 직후 국가대표 은퇴 고민" 고백
태국전 끝난 후 "나만 생각했으면 그만했을 듯"
손흥민 "김민재 말처럼 머리 박고 뛰겠다"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장원구 스포츠 칼럼니스트
■ 구성 : 손민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아시안컵 탈락 이후에 인터뷰에서 대표팀 은퇴를 시사한 건가 이런 발언을 해서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는데 어제 경기 후에 또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보고 올게요.

[손흥민 /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지난달 7일, 아시안컵 4강 탈락 직후) : 이번 대회를 어떻게 경기를 잘 치른 경기 못 치른 경기 분석해가면서 좀 더 단단한 팀을 만들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다음 문제는 제가 소집이 되면 앞으로의 미래는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그건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손흥민 /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어제, 태국전 종료 직후) : 이만큼의 사랑을 받는 축구선수는 사실 드물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디까지나 저와 축구 팬분들의 약속이잖아요. 약속을 꼭 지키고 싶고 제가 앞으로 이런 생각을 좀 약한 생각을 다시는 안 할 수 있도록 조금 더 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정말 제가 몸이 되는 한 또 대한민국 대표팀이 저를 필요로 하는 한 민재가 얘기했듯이 머리(대가리) 박고 하겠습니다.]

◇앵커> 머리 박고 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장원구> 어제 경기장에 저도 있었는데요. 기자가 질문을 했을 때 손흥민 선수가 10초 정도 아무 말 안 했어요. 가끔은 열 마디의 말보다 한 번의 표정이 더 큰 임팩트를 줄 때가 있잖아요. 사진이 한 장이 더 큰 임팩트를 주듯이 그 10초, 짧게 생각하면서 침묵한 게 많은 것을 시사를 해 줬어요.

그동안의 마음고생, 대표팀에 대한 의무감, 주장으로서의 책임, 아시안컵 실패나 경기가 안 된 것에 대한 자책감. 모든 게 그 10초의 포즈 장면에 있었어요. 그러나 결국은 입을 열고 그러나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에 대해서 또 말을 하지 않습니까? 저는 그걸 보면서 선수 이전에 저렇게 책임감이 강한 젊은이가 있다는 게 자랑스러웠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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