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서 또 총격 사건..."주 방위군 투입 일주일 만에" / YTN

  • 6개월 전
뉴욕 지하철서 30대 충돌 끝 총격…1명 총상
"총기 주인, 머리 총상으로 위중한 상태"
올 들어 지하철 총격 사건 8번째…치안 위험


미국 뉴욕주가 지하철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지하철에서 또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뉴욕주가 주 방위군을 투입해 지하철 치안을 강화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최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는 지하철 객차 안, 두 30대 남성이 말다툼 끝에 몸싸움을 벌입니다.

주위 승객들이 말려도 싸움은 더욱 격렬해집니다.

급기야 한 남성이 총기를 꺼내들었고 지하철 안은 아비규환으로 변했습니다.

"여기서 나가게 해줘요. 나가고 싶어요."

곧이어 총성이 들리고, 놀란 승객들은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경찰은 총기 주인인 36살 남성이 먼저 시비를 걸었고, 충돌 끝에 32살 남성이 총기를 빼앗아 총격을 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당 방위가 인정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총기 주인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마이클 켐퍼 / 뉴욕 경찰청 교통국장 : 36세 남성은 재킷에서 총기를 꺼냈습니다. 그런 다음 총기를 들고 열차에 타고 있던 32세 남성에게 소리를 지르며 위협적인 자세로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다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이 같은 뉴욕 지하철 내 강력사건은 올 들어서만 8번째로 잊을만하면 터집니다.

올해 1월에는 브루클린 지하철에서 다툼을 말리던 40대 남성이 총격으로 숨졌고,

지난달 브롱크스에서는 청소년들 사이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이처럼 지하철 강력 범죄가 잇따르자 지난주 뉴욕주는 주 방위군까지 투입해 치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무장한 주 방위군을 투입한 지 일주일 만에 또다시 총격 사건이 벌어지면서 승객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YTN 최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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