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로 대신 바다로..가자 구호품 첫 출항 / YTN

  • 3개월 전
다섯 달 이상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배로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집트 쪽 육상 운송으로는 원활한 배송이 불가능한 데다, 식량 부족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페인 구호선 오픈 암스호가 키프로스 라르나카 항구에서 서서히 출항합니다.

구호품 200톤을 실은 국제 구호단체 '월드 센트럴 키친' 측 도움의 손길입니다.

가자시티 남쪽 해상까지 최대 이틀간, 약 320㎞를 항해해 아랍에미리트, 키프로스 등이 보낸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번 구호선은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는 가자지구 피란민을 위한 해상 통로를 열기 위한 시험 성격입니다.

현재 키프로스에 추가 물량 500톤이 대기 중입니다.

[후안 히미네즈 / '월드 센트럴 키친' 매니저 : 식량 위주 200톤 구호품을 실었습니다. 쌀과 콩, 렌틸콩, 참치 캔 등입니다.]

선박으로 대규모 구호품을 실어 나르는 시도는 처음.

지난달 가자지구에 진입한 구호품 트럭 수는 2,300여 대, 전월보다 절반 정도 감소했다고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는 밝혔습니다.

이집트 쪽 라파 국경을 통한 육상 운송이 원활하지 않고, 공중 투하로 사고도 발생한 상황이어서 국제사회는 환영했습니다.

[스테판 뒤자리크 / UN 대변인 : 해상을 통한 가자지구 추가 인도적 구호품 지원 개시를 환영합니다.]

국제 구호 단체가 전쟁 중에 부서진 건물 잔해 등으로 구호품을 육지로 반입할 부두를 만들 계획인 가운데,

미군 또한 이와는 별개로 가자 지구 해안에 임시 항만을 짓기 위한 군함을 출항시켰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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