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파도 괴담...현장 남은 전공의 색출 논란 [지금이뉴스] / YTN

  • 3개월 전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에도 현장에 남아 환자를 지키는 전공의들의 개인 정보를 공개한 글이 의사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연합뉴스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의사,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최근 ‘전원 가능한 참의사 전공의 리스트’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전국의 70여 개 수련병원별로 의료 현장을 떠나지 않은 전공의들의 소속 과와 잔류 전공의 수로 추정되는 정보가 적혀있다.

일부 목록에는 현재 현장에 남아있는 전공의로 추정되는 이름 3글자 중 2글자가 공개된 것도 9건이 있었다. 출신 학교로 추정되는 정보도 담겼다.

연합뉴스에 이 글의 존재를 알린 제보자는 이를 '일종의 색출 작업'이라고 비판했다.

제보자는 연합뉴스에 “진료 거부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전공의를 ‘참의사’라고 부르며 색출이 이뤄지고 있다”며 “의사들이 자신의 대의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을 색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할 것 같아서 제보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색출 작업은 2020년 정부의 의대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의 추진을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벌였을 때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커뮤니티에는 전공의들에게 ‘사직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는 글이 올라왔고 이에 지난달 22일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이며 수사에 나선 바 있다.

기자 | 곽현수
AI 앵커 | Y-ON
자막편집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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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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