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경찰 출석

  • 3개월 전
[현장연결]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경찰 출석
"의사들 저항은 가짜뉴스·허위선동에 맞서 싸우는 운동"

[앵커]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이 오늘(6일)부터 경찰 소환조사를 받습니다.

고발된 5명 중 처음으로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경찰에 출석하는데요.

출석 직전 현장을 보시겠습니다.

[주수호 /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1978년도에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따라서 살인적인 저수가로부터 출발할 수 밖에 없었던 대한민국 의료보험이 도입된 이래 오늘의 이 사태는 이미 예견됐었습니다.

우리 의사들은 지난 수십 년간 현재의 잘못된 의료를 방치하면 언젠가는 대한민국의 의료가 순식간에 몰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호소도 하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의사들의 노력으로 전 세계 최고의 의료 접근성과 전 세계 최고의 건강성을 유지했던 대한민국 의료제도가 오늘 이 순간 몰락하는 과정에서 언제부터인지 사이비 관변학자와 사이비 관변학자들에 놀아나는 보건복지부 고위 관리들이 현 사태는 마치 대한민국의 의사가 부족해서 비롯된 것이고, 따라서 대한민국 의대 정원 증원만이 이 모든 사태의 해결책인 것으로 국민들을 호도하고 여론을 조작해 갔습니다.

이러한 여론에 맞서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주장에 맞서 싸우는 우리 의사들은 집단 이기주의고 밥그릇 싸움이나 하는 그러한 부도덕한 집단으로 치부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순간 우리 의사들은 작년 4월 윤석열 대통령께서 미국 국빈 방문 때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했었던 연설을 기억합니다.

당시 연설의 요지가 자유로의 새로운 여정이라는 연설이었고 연설의 내용은 현재 전 세계는 허위 선동과 가짜뉴스에 의하여 자유와 민주주의가 훼손당하고 있다. 우리들은 허위 선동과 가짜뉴스로부터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 의사들의 이런 저항이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에 맞서 싸우는 운동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제가 서게 된 것은 제가, 저를 비롯한 의료계 대표들이 전문의가 되기를 포기한 우리 수련의들이 집단으로 사직하게 한 것을 저희들이 교사를 한 것이고 그러한 저희 교사에 의해서 전공의들이 대학병원을 떠나게 돼서 대학병원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업무방해죄로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했습니다.

들어가서 말씀을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이 자리에 나서기까지 일관되게 주장했던 것이 저는 두려울 것도 없고 감출 것도 없고 숨길 것이 없기 때문에 떳떳이 나서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따라서 3월 1일 저에게 압수수색 영장을 갖고 왔을 때 순순히 제 핸드폰과 비밀번호를 풀어서 내드렸습니다. (이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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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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