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맨]김영주 탈당 영등포서…이재명 “이미 승부 났다”

  • 3개월 전


[앵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서울 영등포를 갔습니다.

이 지역, 컷오프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으로 간 현역 김영주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마크맨 이세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제 뒤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보이시죠.

이곳은 서울 영등포 뉴타운 지하쇼핑몰인데요.

어제 국민의힘에 입당한 전직 민주당 현역, 김영주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이 대표는 오후 2시 영등포갑에 당이 단수공천한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의 사무실을 찾아 김 의원 탈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상대 후보로 김영주 후보 확정됐다는데 오히려 잘된 것 같아요. 길고 짧은 건 대어봐야 알지만, 저는 이미 승부는 났다."

[채현일 / 전 영등포구청장]
"배신의 정치를 반드시 응징하겠습니다."

10여분 뒤엔 영등포 뉴타운 지하쇼핑몰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청장님도 잘 했고, 앞으로 국회의원으로 나랏일도 잘할 겁니다. 확실하게 밀어주세요. 1번"

지지자들과 셀카를 촬영하고 인사를 나눈 이 대표는, 떡볶이 시식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청장님이 사주는 건가요? 잘 얻어먹었습니다. 얻어먹으니 더 맛있네."

이어 오후 3시, 긴급 현장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평소에 하지 않던 온갖 간담회 명목으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실상 공약이나 다름없는 정책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현장 행보에는 민주당 추산 200여 명의 지지자가 모여 이 대표를 환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김민정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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