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아이 뺨 때리며 협박"…의대교수도 삭발·사직서 던졌다

  • 2개월 전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총 3401명 증원을 신청한 것으로 5일 집계됐다. 의대 정원 수요조사 마감 다음날인 이날 의과대학 교수들은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삭발식을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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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대 교수들, 49명→140명 증원 반발하며 삭발
   
 
이날 오전 강원대 교수 10여명은 의과대학 건물 앞에서 삭발식을 열었다. 류세민(흉부외과 교수) 강원대 의대 학장과 유윤종(이비인후과 교수) 의학과장은 대학 측의 증원 규모 결정을 비판하며 머리를 밀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승준 강원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난주 진행한 교수 회의에서 77%가 의대 증원 신청을 거부한다는 의견을 표명했지만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고 항의했다. 강원대는 정부에 의대 정원을 현재 49명에서 140명으로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일부 교수들은 사직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충북대병원 심장내과의 한 교수는 이날 의대 증원 규모와 면허정지 방침 등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교수는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리고 “같이 일하던 동료들이 다시 들어올 길이 요원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들과 같이 일할 수 없다면 병원에 남을 이유가 없어 사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의 한 외과교수도 전날 SNS에 “우는 아이한테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301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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