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연일 중원으로…이재명, 조국에 "힘 합쳐야"

  • 2개월 전
한동훈, 연일 중원으로…이재명, 조국에 "힘 합쳐야"

[앵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일이 점점 다가오며, 여야 모두 총선 준비로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늘은 충북 청주를 찾았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 천안에 이어 오늘은 청주를 찾으며 이틀째 중원 공략에 나섰습니다.

청주 서원대를 찾아 학생들과 식사를 하고, 지역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도 청취했는데요.

당내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어가자, 격전지가 많고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충청권을 먼저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는 행보로 보입니다.

공관위는 오늘 추가 단수공천 결과와 경선 지역을 발표했습니다.

'텃밭'으로 꼽히는 서울 서초을에는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충남 아산시갑에선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강서을에서, '하위 평가'에 반발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은 현 지역구인 영등포갑에서 각각 전략공천을 받았습니다.

현역 의원 컷오프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서초을 박성중 의원, 부산 서구동구 안병길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컷오프' 됐는데요.

대신 박 의원은 인천 부평을에 전략공천됐습니다.

경북 안동예천, 구미을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이후 국민의힘 공관위는 조금 전 국민추천제 지역을 발표했는데요.

서울 강남갑과 강남을, 대구 동구 군위군갑, 대구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5개 지역이 국민공천 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앵커]

공천 파동을 겪고 있는 민주당 상황도 알아보지요.

이재명 대표는 '조국혁신당' 대표로 돌아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만났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회동은 조국혁신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에서 유의미한 지지율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져 더욱 관심을 모았는데요.

현장 보시겠습니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

"이렇게 연대하고 협력해야 우리는 4월 총선에서 윤석열의 강, 검찰 독재의 강을 건널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조국혁신당이 비례 선거에서 민주당 주도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을 상당히 잠식해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 대표는 오후에는 서울 영등포갑 지역을 찾아 민주당 후보인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영등포갑은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 오늘 전략공천을 받은 김영주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입니다.

공천 파동 속에서 이번엔 '사천 의혹'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이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를 대선 당시 보좌한 권향엽 예비후보가 전남 순천에서 단수공천을 받자, 여권에선 '낙하산' '사천'이란 날선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워낙 말이 안 되는 공천이다 보니 이재명 대표의 팬 카페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민주당은 해당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문을 내기도 했지만 당 안팎의 공천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위 평가'와 '컷오프'에 반발한 홍영표 의원은 내일 거취를 밝히겠다며 탈당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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