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상황실] 막오른 명룡대전…한강·낙동강벨트서 '빅매치'

  • 2개월 전
[선거상황실] 막오른 명룡대전…한강·낙동강벨트서 '빅매치'

4월 10일 22대 총선이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연합뉴스TV는 시시각각 변하는 총선의 주요 이슈와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리기 위해 선거상황실 코너를 마련했는데요.

그 첫 순서 시작합니다.

오늘의 키워드 먼저 보시겠습니다.



여야 모두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가며, 지역구 254곳 가운데 대진표가 확정된 곳이 절반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인천 계양을에서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명룡대전'이 확정됐는데요.

'대선주자급' 두 사람의 정치생명까지도 가를 수 있는 승부가 펼쳐지게 됐습니다.

이번 총선, 이른바 '한강벨트'와 '낙동강벨트'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먼저 한강벨트에서는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과 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맞붙는 광진을과 '전향한 운동권' 대 '운동권' 구도가 짜여진 마포을 등에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서울 동작을도 관심 지역이고, 서울 중·성동갑에서는 컷오프 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물러서며, 윤희숙 전 의원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대진이 확정됐습니다.

민주당 공천 갈등의 최대 뇌관이었던 임종석 전 실장은 당의 공천 배제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재명 대표, 이렇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매우 고맙게 생각합니다.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현재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데 함께 힘을 합쳐주시면…."

영남의 요충지인 '낙동강벨트'의 대진표도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을에서,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이 탈환,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수성에 나서고, 김해을에서는 조해진 의원과 김정호 의원이 격돌합니다.

당적을 바꾼 인사들도 눈길을 끕니다.

5선 이상민 의원에 이어 4선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민주당에서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했는데, 영등포갑에 출마할 경우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과 맞붙게 됩니다.

"어떤 이념적 지향이 다를까요? 우리의 외연이 넓어지고 우리가 더 유연하고 많은 국민을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을 것…."

반대로 민주당으로 돌아간 이언주 전 의원은 경기 용인정에서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과 경선을 치릅니다.

승자는 국민의힘 '기업인 1호' 영입인재인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를 상대하게 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동탄 신도시가 있는 화성을에 출마하는데, 국민의힘은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았고, 민주당에서는 공영운 전 현대차사장이 나섭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광주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당초 출마 계획이 없었지만, 당의 거듭된 요청에 민주당과 경쟁에서 전략적 요충지인 호남을 선택했습니다.

21대 총선에서는 '한강벨트'와 '낙동강 벨트'에서 다수 지역을 차지한 민주당이 총선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번에는 누가 깃발을 꽂을지, '뺏느냐, 지키느냐' 여야의 양보 없는 승부가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선거상황실 정주희였습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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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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