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텃밭' 영남 현역 3명 경선 탈락…5선 김영선 컷오프

  • 2개월 전
여 '텃밭' 영남 현역 3명 경선 탈락…5선 김영선 컷오프

[앵커]

국민의힘 영남권 현역 의원 3명이 경선에서 무더기로 탈락했습니다. 5선 김영선 의원은 '컷오프'됐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동래 김희곤, 대구 중남구 임병헌, 포항 남울릉 김병욱 의원이 줄줄이 경선 탈락의 고배를 들었습니다.

결선 끝에 각각 서지영 전 중앙당 총무국장, 도태우 변호사,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에게 본선행 티켓을 내줬습니다.

2차 경선 결선에 오른 지역구 세 곳 모두 현역이 패한 겁니다.

당내 최다선 가운데 한 명인 5선 김영선 의원은 컷오프됐습니다.

경남 창원의창 현역인 김 의원은 김해갑으로 옮기겠다 선언했지만 두 지역구 경선 대상에서 모두 빠졌습니다.

이로써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배제된 의원은 총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현아 전 의원은 경기 고양정 단수공천 취소가 확정됐습니다.

이 자리엔 3선을 지낸 김용태 전 의원이 전략공천됐습니다.

지역구가 2곳에서 3곳으로 늘어난 경기 평택엔 한무경, 유의동 의원이 각각 갑과 병에 단수공천됐습니다.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선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박형수 의원이 경선을 치릅니다.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양수 의원은 원래 지역구인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에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서울 노원갑은 3자 경선 지역으로 결정됐는데, 여기에 들지 못한 장일 예비후보가 이에 반발해 중앙당사 앞에서 분신할 것처럼 소동을 벌였다가 경찰과 소방에 제압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로써 30여곳을 제외한 지역구 공천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지역주의 극복, 국민 화합을 위해 전국의 지역구 후보를 모두 공천할 계획입니다."

한편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은 국민의힘 유일준 공관위원이 겸직하기로 했습니다.

비례대표 후보 공천 작업도 본격 시작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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