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vs 원희룡’ 빅매치 확정

  • 2개월 전


[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결국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의 '명룡대전', 빅매치가 성사됐습니다. 

인천 계양을은 예고된 것처럼 이번 총선 최대 관심지역이 됐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재명 대표가 "충분한 심사를 받았고, 검증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장 원희룡 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면서 공세를 취했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남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재명 대표의 인천 계양을 단수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이 대표는 공관위 만장일치로 단수 추천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워낙 점수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다른 예에 비춰보더라도 충분히 단수가 가능하다고 판단돼서 위원 전원이 쉽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당 일각에선 '비명 학살' 공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불출마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계양을 출마로 정면돌파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SNS에 "범죄혐의자냐, 지역 일꾼이냐? 클린스만이냐, 히딩크냐?"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대표를 최근 경질된 클린스만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자신을 축구신화 '히딩크' 전 감독에 비유한 겁니다. 

또 계양을 주민들을 향해 "25년간 민주당 당대표를 두 명이나 배출했지만, 계양의 발전은 더뎠고, 주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난달 21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원 전 장관을 1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선 가능성은 응답자의 53%가 이 대표를, 31%가 원 전 장관을 택해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재판에서 이 대표와 맞붙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계양을 출마를 선언하고 자유통일당에 입당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박형기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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